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서귀포시가 지역 미용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서귀포시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귀포시지부와 함께 지난 10월 29일(수)에 서귀포시 미용업 영업자 및 종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제4차 미용업 경영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총 5회로 구성된 경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네 번째 과정으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미용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최신 펌 기술 교육’을 핵심주제로 진행됐다. 미용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에 대한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특히, 교육은 전문 강사의 ‘실시간 시연’ 중심으로 이루어져 현장감을 극대화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기술을 실습하고 응용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교육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귀포시는 지난해에도 일반미용업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총 3회의 미용 기술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참가자들은 “눈으로 직접 보면서 최신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귀포시 미용업 종사자들은 단순히 기술
서귀포시는 오는 12월 30일까지 하반기 상하수도(지하수) 체납액 특별 징수 기간을 운영하여 상하수도 및 지하수 체납요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9월말 기준 체납액은 2,401백만원(현년도 1,809백만원, 과년도 592백만원)으로 장기·고액체납이 216개소/1,220백만 원으로 50.8%에 달한 상황이다. 서귀포시는 이 기간 읍면동 검침원 43명을 징수 대책반으로 편성하여 전화·방문납부를 독려하고, 3회 이상 체납중인 장기·고액체납자 중 1백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급수정지(단수) 예고장 발부 및 단수 조치와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 다만, 생계가 어려운 가구 또는 일시적인 자금난이나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가의 경우 단수 처분 유예 및 요금 분할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상하수도(지하수) 사용자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요금 납부는 필수적 재원이므로 미납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에 자진납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9일 이륜차 통행이 많은 중문동 주요 도로에서 안전기준 위반 이륜차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단속에서는 ▲번호판 미부착 ▲불법 개조 ▲안전모 미착용 ▲배기소음 발생 등 교통질서를 해치고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이륜차를 집중 점검했다. 서귀포시와 교통안전공단, 자치경찰단과 서귀포경찰서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불법튜닝(안개등 임의 설치) 1건, 안전기준 위반(등화장치, 번호등 미점등) 5건,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2건 등 불법 이륜차 총 8건을 적발하고 소음점검 16건을 실시했다. 적발 사항은 각 읍·면·동으로 통보하여 원상복구 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관계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불법 이륜차로 인한 사고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께서도 항상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올바른 이륜차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영식 농수축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은 10월 31일, 의정활동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의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참여 기반의 혁신적 의회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AI 활용 의정혁신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방의회의 정책결정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정책 판단과 도민 참여형 의정 운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영식 위원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정책 분석과 회의 지원, 도민 의견 수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회의 의사결정이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AI 의정체계를 구축해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 AI 의정을 추진할 때 객관성‧공정성‧개인정보 보호‧투명성‧도민 접근성 등 기본원칙을 명시하고(제3조), ▲ 의장이 매년 AI 의정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며, 성과평가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도록 했으며(제4조, 제9조), ▲ 도민이 AI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신산공원 일원에서 제주도환경교육센터와 제주환경교육네트워크와 함께 ‘환경을 배우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제5회 제주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제주환경교육센터,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 (사)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시새활용센터 등 총 23개 기관‧단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교육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날인 10월 31일에는 ‘소통마당(환경교육 토크 플레이)’에서 다양한 환경교육 사례와 성과가 공유되고, ‘공감마당(그린 라이프 토크)’에서는 배우 임세미 씨가 ‘한 걸음 느리게, 지구의 속도를 맞춰 걷는 법’을 주제로 특별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신산공원에서 개회식과 함께 33개 체험부스로 구성된 ‘환경교육 배움터’가 운영되며, 환경체험·놀이·전시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다
제주 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이 제주미술 70년 역사를 조명하는 두 개의 기획전을 동시에 연다. 제주미술협회 창립 70주년과 제주미술대전 50주년을 맞아 선구자 17인의 작품 60점과 역대 수상작 33점을 공개한다. 제주화단의 뿌리부터 현재까지, 제주미술의 정체성과 계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미술관은 11월 4일부터 30일까지 기획전시실 1, 2에서 《시대의 가교(架橋): 제주미술의 선구자들》과 《제주도전(濟州道展) 50년: 반세기의 도전(挑戰)》을 동시 개최한다. 기획전시실 1의 《시대의 가교: 제주미술의 선구자들》전은 1900~1960년대 출생 작고작가 17인을 조명한다. 이들은 제주미술협회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제주화단의 기틀을 다졌다.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정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며 제주미술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에 기여했다. 전시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섹션 ‘제주미술의 여명’에서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본 유학을 다녀온 1세대 작가 김인지(1907~1967), 박태준(1926~2001), 장희옥(1918~1988), 조영호(1927~1989)의 작품을 통해 제주화단의 시작을 살펴본다. 제2섹션 ‘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체육회 사무 전반에 대한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체육 행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회계 및 집행 관리, 자체 규정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총 21건(제도개선 5, 운영비 집행 7, 사무처 운영 9)에 대해 시정 조치하도록 했다. 제도개선 부문에서는 제주도체육회 정관 및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따라 정회원단체의 회비 납무 의무 규정이 있음에도 실제로는 징수하지 않아 실효성 검토 후 합리적인 징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체육우수학교 지원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으며, 학교체육위원회 및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 등 객관적인 선정 절차를 마련하도록 했다. 체육단체장 등 내부 임원 징계 심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급 단체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직권 심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요구했다. 운영비 부문에서는 소송에서 승소해 상환받은 비용은 반납하지 않고 세입세출외 현금 계좌에 예치한 사안을 적발했다. 체육회관 임대로 발생하는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 제세공과금을 해당 특별회계가 아닌 사무처 운영비에서 지출한 사안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환수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포동 약천사 경내 태평양전쟁희생자 위령탑에서 ‘2025년도 태평양전쟁 합동위령제’가 봉행됐다고 밝혔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강덕림)가 주관한 이번 위령제에는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강제동원과 폭격 등으로 희생된 제주 출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였다. 위령제는 입제선언과 초혼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주제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덕림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제주도지부장은 주제사에서 “일제의 야욕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으로 대한민국 땅에서만 300만 명이 넘는 피해를 입었고, 제주에도 수많은 희생자와 유족들이 있다”며 "태평양전쟁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추도사에서 “태평양전쟁 희생자들은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 속에서 고통을 겪은 분들”이라며, “이번 위령제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 상생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전쟁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997년 8월 15일 첫 봉행 이후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태평양전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제5기 제주특별자치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5기 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천·공모·심사 절차를 거쳐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인권 관련 단체 추천 8명(여성, 장애인, 거주외국인, 노동, 아동·청소년, 스포츠, 장애인스포츠, 다문화가족·결혼이민자)을 비롯해 학계·법조계 추천 2명, 일반 공모 4명, 도 및 도의회 추천 각 2명, 당연직 위원인 특별자치행정국장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인권보장 및 증진 정책과 인권침해 예방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고, 도민 인권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고현수 위원을, 부위원장에는 선민정 위원을 각각 선출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과 중점과제를 논의했다.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는 제주 인권정책의 핵심 추진기구로서 인권행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권정책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제4기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의 공감대 확산과 부대의견 해소 방안을 중심으로 인권친화도시 기반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협력체계 구축, 제주형 협약고등학교 추진 등 9개 협력안건에 합의했다. 학생 교통비 부담 제로화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 맞춤형 인재 육성까지, 교육과 지역발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17번째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도의회 강동우 의원(교육위원회)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올해 3월부터 2차례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안건을 논의한 후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 9개 안건을 상정,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안건은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협력체계 구축 △제주 농어촌유학 공동 추진 △제주형 협약고등학교 운영 협력체계 구축 △제주어 보전 및 활용 확산 협업 추진 △전국(장애인) 체전 학생서포터즈 운영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인건비 공동분담 등이다. 청소년 대중교통 무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해양경찰 긴급차량까지 인공지능(AI)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교통체계 혁신을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 ITS학회 2025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ITS 우수도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ITS학회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연구·개발하는 학술단체로, 미래 디지털 교통 혁신사업을 선도하고 ITS 발전에 기여한 도시에 이 상을 준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운영과 혁신적 교통정책으로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미래 교통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로 도심 혼잡과 정체 구간을 해소했다. AI 차량정보 제공 통합시스템을 고도화하고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구급차와 소방차의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했다. 이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해양경찰 긴급차량까지 확대 적용하면서 육상과 해상을 잇는 촘촘한 스마트 대응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차세대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자율주행 도입과 실증사업 확대로 미래형 디지털 교통 인프라 조성을 앞당긴 점도 반영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수상은 제주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