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가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 착수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8일 오후 3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I 자율제도 선도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도 농축산식품국 감귤유통과는 산업부 공모에서 ‘식음료산업에서의 농축액 가공공정을 위한 자율제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개발공사 감귤1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63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100억 원, 도비 20억 원, 자부담 43억 원으로 구성되며, 2024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재섭 국장은 “감귤공장의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은 제주 식음료산업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도내 가공·제조업 전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서귀포 새내기해녀 7명을 초청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서귀포 은갈치 축제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신규해녀들의 입문기와 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참석한 새내기 해녀들은 공연예술가, 수영선수, 회계법인 직원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로, 제주 해녀의 매력에 이끌려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계기와 어촌 생활의 경험담을 나눴다. 이들은 해녀 안전조업을 위한 스마트워치 보급 확대와 해녀문화 홍보를 위한 해녀상 설치 등을 건의했다. 서귀어촌계 소속 김은영 인턴해녀는 은갈치 축제에서 사용한 현수막으로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산소통 없이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해녀의 이야기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며 “최근 제정된 해녀학교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신규해녀 양성과 불턱토크쇼, 순수해녀 공연 등 해녀문화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참여단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 평가회를 28일 오후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도민평가회는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며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평가회는 사전 인식 조사, 도민참여단의 행사 진단, 정착 방안 제안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행사의 효과와 개선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한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무기명 질의응답 시스템으로 도민들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가 도민 건강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의 높은 비만율 해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걷기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동차에 투자되는 사회적 비용을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의 공감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도민평가단의 제안을 향후 걷기 행사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평가단은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박미영(제주 아라동) 씨는 “평소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도 국고보조금 2조 659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 정부 각 부처 공모사업과 총액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정부 절충으로 당초 계획보다 945억 원을 추가 확보한 결과다. 제주도는 정부예산안 편성 당시인 지난 8월 말 기준 1조 9,714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9월 이후 결정된 부처 공모사업 및 총액사업 절충을 통해 94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종 확보한 2조 659억 원은 전년 대비 2,289억 원(12.5%) 증가한 규모로, 제주도는 국고보조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추가 확보한 주요 사업 예산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300억 원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194억 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 135억 원 ▲주거급여 67억 원 ▲저온 친환경 수산물 위판장 시설사업 17억 원 ▲개식용종식 전·폐업 지원 16억 원 ▲강창학 주경기장 보수공사 12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23억 원 등이다. 제주도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 심의에서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들에 대한 추가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입증할 수
중동전의 확산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제주산업의 정책 방향을 고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글로벌 패권경쟁과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10월 미래혁신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글로벌투게더 이사장이 나서 2시간 동안 진행했다. 김진표 이사장은 “반도체를 넘어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등으로 확산되는 글로벌 패권경쟁은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우선 정책과 보호주의 무역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인공지능(AI) 혁신, 서비스 교역 확대, 기후변화 대응이 미래 공급망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와 재생에너지100%사용(RE100) 등 기후변화에 앞장서는 제주는 그만큼 여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보호무역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수도권 중심 연구·개발(R&D)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은 대규모 국가 지원책으로 TSMC(대만), 마이크론(미국) 등 글로벌 반
(맨 뒷줄 왼쪽부터) 참어린이집 양지금 원장, 삼양동 고상익 동장,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성율 팀장, 참어린이집 이현아 외 원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어린이집(원장 양지금)은 지난 22일, 삼양동주민센터(동장 고상익)에서 아나바다 나눔장터 수익금 1,516,000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참어린이집의 원아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아나바다 나눔장터’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삼양동 관내 주거취약계층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지금 원장은 “원아와 부모님들이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운영한 수익금을 다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을 알려줄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어린이집은 2013년 착한가게로 가입하여 현재까지 약 11년 동안 매달 정기 기부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2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세이프티 데이’는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임직원들의 결의를 다지고 긍정적인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관계 부서 임직원, 한국공항(KAS)·진에어 소속 직원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우측 네번째),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우측 다섯번째) 등 참석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행사 슬로건은 “Safety Together,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의 본원적 경쟁력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안전 문화 정착에 힘쓴다는 취지다. 또한 항공안전 및 산업안전보건 담당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및 ‘세이프티 데이’ 선포 ▲항공안전·산업안전 시상식 ▲소통과 협력을 위한 안전 관련 레
28 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 제주 서귀포시 ) 이 국정감사 방해 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 현행법은 국회에서의 안건심의 또는 국정감사나 국정조사와 관련하여 보고나 서류등의 제출 , 출석이나 감정을 요구받은 경우 누구든지 이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 그러나 정부가 개인정보 포함 등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거나 , 담당자 부재 및 내부결재 지연 등을 핑계로 제출을 지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또한 자료의 핵심내용을 임의로 삭제하는 경우도 많아 국회의 감사 및 조사 권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위성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방해 행위가 있을 경우 감사원 또는 주무 부처에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거나 , 주무부 장관에게 관계자의 징계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특히 개정안은 고의로 보고나 제출을 거부 또는 지연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에 대해 3 년 이하의 징역 또는 1 천만원 이상 3 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처벌 조항을 신설했다 . 일명 ' 국정감사 방해죄 ' 도 신설된다 . 개정안은 보고나 서류등의 제출 , 출석이나 증언 · 감정을 방해
문대림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제주시갑 ) 은 24 일 , 관광취약계층의 관광기본권 보장을 위한 지원 범위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관광진흥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 발의된 관광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 사회 · 경제적 제약이 있는 관광취약계층에 여행이용권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면 저출산 , 고령화 , 경기침체 등 사회 · 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육아 , 간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자녀 가구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등이 관광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문 의원은 “ 국민 모두가 사회 · 경제적 장애 없는 ‘ 관광기본권 ’ 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 ” 면서 , “ 또한 , 이번 개정안이 침체된 제주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고 밝혔다 . 한편 문대림 의원은 지난 9 월 , 관광 약자의 무장애 관광을 보장하고 스트레스 업무 종사자의 관광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 관광기본법 개정안 ’ 을 발의한 바 있다 .
서귀포초등학교(교장 강정희)는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주최한 ‘2024년 응급처치 경연대회’에 6학년 어린이적십자(단원 4명)팀이 교육감상(1위)를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를 위하여 학생들은 ▲영유아 기도 폐쇄로 인한 처치 방법 ▲심폐소생술 방법 ▲성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꾸준히 연습하였다. 수상한 학생들은 내달 열리는 2024년 응급처치 전국대회에 제주도를 대표하여 출전하게 되었다. 강정희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경험을 얻게 되었다”라며 “응급처치 교육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귀포도서관(분관장 김명희)에서는 지난 26일 서귀포도서관과 주변 소나무 숲에서 독서·예술·체험을 아우르는 문화행사로 ‘2024년 서귀포도서관 한마당 – 책으로 물드는 가을 산책’을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 강연·공연·전시·먹거리 등 10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고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와 역사홍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한 강연, 클래식을 기반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제니크퀸텟의 현악5중주 공연도 진행되었다. 그 밖에도 그림책 속 주인공을 인형으로 만들어 소개한 전시와 제주를 테마로 한 제주바다 무드등과 제주해녀 인형 모빌 만들기, 제주 전통음식(기름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놀멍쉬멍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도 마련하여 참가자들에게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다채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용자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명사의 강연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다지게 됐고, 앞으로도 좋은 강연이 계속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도서관으로 가을 산책을 나온 이용자는 “가족과 함께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귀포
제주융합과학연구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도내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천문학에 대한 지식 함양과 천체 관측법을 배우는‘2024 천문캠프’를 운영하였다. 이번 천문캠프에서는 이광식 작가의 「우주의 탄생과 진화, 종말」에 관한 강연과 김상협 경기과학고등학교 교사의‘빛으로 만드는 과학 실험’을 통해 무지개 속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천체망원경의 구조와 원리, 조립과 관측, 천체사진 촬영 기법을 익혔으며 600mm 주망원경 운용과 관측 실습 등을 통하여천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김용관 원장은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천문교육장 및 천체관측 장비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천문학에 대한 이해와 우주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