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운수업체가 제기한 보조금 환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해당 업체가 과다 수령한 전기버스 배터리 감가상각비 18억 4,000만원을 제주도에 반환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해당 운수업체가 제주도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했으며, 3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제주도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과다 지급된 보조금은 2025년 9월까지 매월 9,100만 원씩 상계 처리를 통해 환수될 예정이다. 다만 대법원은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부정수급 의도성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제재부가금 부과는 인정하지 않았다. 2016년 해당 업체는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저상버스 도입 지원사업과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등의 보조금을 받아 전기버스 23대를 구입했다. 업체는 전기버스 운영 과정에서 배터리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리스료만 지불하는 방식을 택했으나, 2017년 8월부터 2021년까지 실제 지출하지 않은 배터리 구입비용까지 포함해 보조금을 신청․수령했다. 제주도는 2020년부터 시행한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이러한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포착했다. 제주경찰청과의 수사 공조를 통해 보조금 과다 계상 사실을 확인했으며, 준공영제 참여업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심정지・뇌혈관・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등 총 126명(일반인 21명)을 올해 하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폐정지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브레인세이버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 트라우마세이버는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적정한 처치·이송으로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이 받는 3대 인증 제도다. 이 중 올해 9월 28일 웨딩홀 주차장과, 10월 26일 탑동광장 행사장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용기 있는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6인에게는 지난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날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도 의회사무처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소속 김지희·양기훈 씨, 웨딩홀 관계자 황시욱 씨는 웨딩홀 주차장에서 쓰러진 20대 남성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제주소방서 직할여성의용소방대 서무반장 박성숙, 현장관리반장 고미나, 삼도2동 연합청년회 회장 강원근 씨는 탑동광장 행사장에서 발생한 기도폐쇄환자(여, 60대)에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운영한 ‘찾아가는 우리 동네 경찰 교실’이 11월 29일 조천읍 선흘초등학교 교육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동부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4개(송당·선흘·선인·교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치경찰단은 범죄예방, 호신술, 교통안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유괴 등 각종 범죄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또한 횡단보도 안전 보행 요령 등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도 크게 향상됐다. 송당초등학교 관계자는 “자치경찰단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각범죄 대처법과 교통사고 예방법을 배워 더욱 안전한 학교 생활이 가능해져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학생들의 자기 보호 능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기반 신사업과 첨단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는 3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한전KDN과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KDN은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에너지 신산업 기술혁신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8일 한전과 맺은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해소 및 에너지 신사업 개발’ 협약과 연계해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제주도는 한전의 전력 인프라와 한전KDN의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제주도와 한전KDN은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에너지 데이터 통합센터를 구축한다. 가상발전소(VPP), 에너지저장장치(ESS), 섹터커플링(P2X) 등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위한 부문별 솔루션 개발과 보안체계도 마련한다. 전력계통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미래 에너지 시스템 신사업 모델 개발과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오전 9시 성판악 일대에서 ‘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기간 동안 한라산의 자연과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제주관광대혁신 감사이벤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환경과 관광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ESG 관광의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았다. 발대식은 △한라산타 취지 설명 △환영인사 △플로깅 원정대 ‘귤목걸이’ 전달 △사진 촬영 △플로깅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청년으로 구성된 액티비티 기반의 사회공헌 단체 ‘구보’를 통해 모집된 50여 명의 도내외 청년들이 참여했다. 원정대는 12월 중 총 7회(관음사 코스 4회, 성판악 코스 3회)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날 발대식에는 원정대 이외 도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예약탐방제 일시 해제 첫날(정상등반 기준)인 12월1일에는 1,477명(성판악 988명, 관음사 489명)이 탐방 완료했다. ‘한라산타’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담겼다. ‘한라산을 탄다’는 등반의 의미와 함께,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EU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EU 경쟁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현지시간 11월 28일(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U 경쟁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진입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진입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부처도 EU 경쟁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왼쪽부터)김동훈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고진석 제주희망협동조합 이사장, 안명희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희망협동조합(이사장 고진석)은 최근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센터장 안명희)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고진석 이사장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한 것으로,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아이들의 복지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진석 이사장은 “제주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희망협동조합은 2018년부터 매년 200만원이 넘는 성금을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성금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의 대표 공기업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손을 잡았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공동으로 제주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7억 2천만 원 규모로 ‘2024년 제주삼다수 Happy+복지 공모 기획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공모 사업은 지역사회 차원에서 결혼/출생/육아로부터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주의 사회·문화·심리적 관점 등 다각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해 저출생·인구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 신청사이트(http://proposal.chest.or.kr)‘를 통해 제주지역 내 비영리기관·단체 및 시설, 사회적 경제조직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공모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 신청사이트(http://proposal.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 내부에서도 가
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는 지난 2일 교훈 진(眞), 선(善), 미(美)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교시(校詩) 공모전> 수상작 11편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번‘교시 공모전’은 지난 7월 학생, 동문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교훈 다시 쓰기 대토론회’의 후속 행사로 교훈 진(眞), 선(善), 미(美)를 학교 교육의 방향과 연계하여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학생상을 정립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가작 4편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양지우(3학년) 학생의 ‘진선미의 길’작품은 대정여고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덕목을 현대적 의미로 잘 어우러지게 표현하여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작은 학교 교시(校詩)로 선정되어 교시비(校詩碑)가 세워지고, 모든 수상작은 대정여고 본관 중앙현관에 전시하여 공유할 예정이다. <교시(校詩) 공모전>의 최우수작 진선미의 길 양지우(3학년 2반) 참된 마음은 바다처럼 넓게, 착한 손길은 하늘처럼 높게, 아름다운 꿈은 꽃처럼 피어난다. 수선화의 청렴함을 배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2일과 3일 도교육청 오라청사에서 도내 초․중․고․특수 학교장 및 교감 60명을 대상으로‘2024 학교폭력 예방 관리자 대상 화해조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회복을 목표로 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간 갈등 상황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수강좌로 구성되었다. 주요 내용은 ▲회복적 조정의 이해 ▲회복적 가르침 및 조정 실습 ▲조정자 기술·활동 ▲학교폭력 유형 및 사례별 조정하기 ▲학교폭력 관련 민원 유형별 대응법 등이다. 특히 연수는 학교급별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습을 통한 화해 조정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학생 간 갈등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관계회복 강좌 등을 운영하여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강정림)은 지난 30일 서귀포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도내 학생과 보호자, 지역주민들과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2024 서귀포학생문화원예술영재교육원 음악영재 종합발표회 및 미술영재 산출물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발표회와 전시회는 예술영재교육원의 아트캠프, 집중탐구 및 협업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한 해 동안 배우고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미술영재 분야에서는 정크아트, QR코드 디자인, 푸어링아트, 민화, 웹툰 등 개인 작품과 협동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제주상징물로 제작한 포토존 협동작품이 주목받았다. 음악영재 분야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트럼본 등 악기 연주를 통해 개인의 예술적 능력을 선보였으며, 특히 버스킹 공연에서‘YB-아리랑’과 ‘크리스마스 캐롤’이 여러 악기의 협연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정림 원장은“학생들의 전시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음악 발표회에서 보여준 예술적 역량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예술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옥화)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학부모 1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문해력과 수학의 만남’학부모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보호자들에게 문해력과 수리력 교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자녀 교육에 더욱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에서 김선홍 강사(초등 수학머리공부법 저자)는 문해력과 수리력의 관계를 설명하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학 놀이 방법, 대화법, 수학 도서 활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이번 연수를 통하여 자녀의 기초학력 향상에 필요한 문해력과 수리력 교육 방법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