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광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의 안전 문제와 도민 불편을 해소할 개선방안을 마련한 뒤 동광로 BRT 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전 8시 교통전문가와 함께 광양사거리 일대를 방문해 버스와 일반 차량의 상충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을 직접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시민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 구간에서는 버스가 1차로에서 4차로로 급격히 차선을 변경하며 교통 체증의 원인으로 제기돼왔다. 오 지사는 “제주형 BRT 고급화 사업은 대중교통 속도 향상과 이용 편의성 증진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도민 안전이나 불편을 대가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때 BRT 사업이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9월부터 동광로 BRT 고급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두 달간 서광로 BRT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U턴 허용, 신호체계 개선, 가로변 버스 통행량을 줄이기 위한 시외버스 노선개편 등으로 교통 흐름이 나아진 측면은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
제주특별자치도가 부산에서 연 관광 홍보 행사에 이틀간 4만 명이 다녀갔다. 현장에서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가입자도 2,000명 넘게 늘어나며 영남권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를 켰다. 제주도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제주의 선물 인(in) 부산’ 행사를 열었다. 부산·울산·경남권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고 가을 관광 시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세 번째 ‘제주의 선물’ 행사다. 2월 서울 더현대와 6월 여주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거점으로 영남권 잠재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행사장은 제주 억새와 감귤나무, 돌담길 등 제주의 가을 풍경을 재현한 전시 공간과 대형 선물 상자 조형물,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감귤과 제주 흑돼지, 말고기 등 특산품 시식 행사와 나우다 발급 이벤트, 탐나오 가입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농협, 제주양돈농협, 서귀포시축협, J-스타트업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나우다 누적 가입자는 26일 현재 5만 6,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부산 행사에서만 2,000명
26년 경력 농업정책 전문가가 제주농업 홍보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길청순 이사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본위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농업 분야 전문 컨설턴트다. 26년간 제주도,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농정 관련 연구 용역과 농축협 컨설팅을 수행했다. 특히 제주와 인연이 깊다. 구좌농협 당근 향토산업 육성사업 컨설팅, 조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타당성 검토 등 지역농협 컨설팅을 맡았다. 제주 광역먹거리체계 구축방안 수립 연구, 제주도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조성 지원사업 예비계획 수립 연구 등 도 농정 관련 연구용역도 다수 수행했다. 최근에는 양배추, 마늘 등 월동채소 통합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며 제주 농정의 주요 성과를 분석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도청 집무실에서 길청순 이사장에게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 배경은 오영훈 지사가 지난 9월 23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정책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제주도-농협 간담회’에서 양배추 수급안정사업 관련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장이 ‘자치경찰제 실질화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제주에서 채택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도의 실질적 권한 강화와 재정 자립 기반 마련, 내년 하반기 시범 실시 지역에 제주를 포함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소노벨 제주에서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정책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첫 도입지인 제주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해 경찰 관계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부 제주도 자치경찰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자치경찰제가 처음 시행된 지역으로, 지난 20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가능성과 필요성을 증명해 왔다”며 “이제는 지방정부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이원화 자치경찰제로 자치분권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순관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은 “국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완전한 자치경찰제가
제주자치경찰단이 주민자치경찰대 신규 대원 86명을 위촉하고 민관 협력 치안 체계를 강화한다. 2026년까지 300명 규모로 조직을 확대해 마을 단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25일 청사 3층 회의실 참꽃마루에서 '2025년 하반기 주민자치경찰대 신규 대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으로 주민자치경찰대는 총 275명(제주시 192명, 서귀포시 83명)으로 늘어났다. 주민자치경찰대는 학교 방범, 오일장 교통관리, 행사·축제 질서유지 등을 담당한다. 올해 9월까지 392회에 걸쳐 3,590명이 현장에 나섰다. 최근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르자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 제정·공포된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경찰대 설치 및 운영 조례」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자치경찰단은 교육·장비·활동비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식 발대식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대원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지역 기관·단체와 연계 활동을 확대해 현장 중심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오충익 자치경찰단장은 "민간과 경찰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가 제주 안전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며 "주민자치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제주 최초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마음에온 법환’ 입주식을 개최했다. 창업인을 위한 업무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이 결합된 복합형 공공주택으로, 청년과 창업인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 ‘마음에온 법환’은 총 70세대(통합공공임대주택 32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8호) 규모다. 지상 1층부터 4층은 업무시설, 지상 5층부터 8층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됐다. 업무시설에는 공유오피스·회의실·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창업지원시설 ‘스타트업타운’이 들어섰으며, 현재 37개 창업 기업이 입주했다. 전문 수탁기관이 운영하는 스타트업타운은 임대주택 거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폭넓은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으로, 홈네트워크시스템,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춰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했다.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의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 7월 설계에 착수해 2025년 5월 준공됐다. 올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위성정보 활용·실증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국정감사 현장 시찰차 한화우주센터를 방문한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을 만나 제주의 우주산업 강점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제주도는 전파 간섭이 적고 적도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국가위성운영센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 △컨텍 지상국 등 민관 위성 활용 인프라가 집중된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가 위성정보 활용·실증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다면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우주시대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성(경남), 발사체(전남), 연구·인재양성(대전)에 이어 위성정보 분야 클러스터를 제주에 조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회 과방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제주의 우주산업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으며, 2
에쓰오일 제주저유소(소장 곽재호)는 지난 23일, 이웃사랑 성금 1천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에쓰오일 제주저유소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탁된 것으로, 건입동 관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의료비 지원 및 신흥지역아동센터 아동 학습 및 정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곽재호 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 제주저유소는 매년 명절과 연말을 비롯해 지역 내 복지시설 지원과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하여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스완스라이온스클럽(회장 현경이)은 지난 23일 삼양다목적체육관에서 성금 2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스완스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제46회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를 통해 도내 시각장애인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경이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성금이 시각장애인분들의 복지 향상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완스라이온스클럽은 매년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여 시각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하여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6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섬·소리·풍경》을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입주작가 이계나·이민혜·탁동인이 제주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느낀 감성에 각자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이계나 작가는 제주신화, 본향당, 굿과 같은 무속신앙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이어온 작가로 입주 기간에는 서귀본향당을 찾아 오랫동안 전해오는 신화를 탐구한 내용으로 작업을 완성하였다. 이민혜 작가는 자연과의 공생을 실천하며 제주 바닷가에서 채집한 조개껍질을 빻아서 만든 호분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작가가 평소에 느낀 모순적인 자연과 일상의 경험을 절제된 색채로 구성했다. 탁동인 작가는 화산지형인 제주 곶자왈 숲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기반으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감정을 담아 이상적인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제주 숲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드러내었다. 전시 개막행사는 10월 28일 14시에 열리며, 입주작가들의 전시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 갖고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현봉윤 서귀포공립미술관장은 “제16기 젊은 입주작가 세 명이 창작스튜디오
서귀포시는 ‘2025년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숲길 및 목재문화체험장 시설물 보완사업’을 마무리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휴양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7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총사업비 199백만 원이 투입되었다. 주요 보완 내용으로는 ▲붉은오름 전망대 보수 ▲무장애 나눔길 데크 교체 ▲생태연못 데크 각관 보수 ▲목재문화체험장 주변 산책로 정비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휴양림 내부의 노후 안내 표지판을 전면 교체하고 데크 안전로프를 스마트 로프로 교체하였으며, 유아숲 체험장 내 위험목을 정비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보완공사를 통해 붉은오름휴양림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었다. 강희창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이번 시설물 보완을 통해 붉은오름휴양림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2025년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으로 성산읍사무소 신청사 내에 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하여 실내정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번 사업은 고령 주민, 민원인 등이 자주 찾는 민원실과 대기 공간을 중심으로 자연의 요소를 도입하여 녹지공간 및 휴식 기능 제공에 중점을 두었으며, 효율적 사후관리를 위한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동관수 등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하였다. 성산일출봉을 주요 테마로 각 1층과 3층에 수직(벽면)정원 4개소(128㎡)와 2층에 수평정원 1개소(39㎡)의 플랜터를 조성하여 건물 층별 특색을 맞추었고, 산호수나무 외 10종·101주 및 초화류 섬기린초 외 4종·237본, 공기정화에 탁월한 실내정원 식물 약 6,400여 본을 식재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서귀포시는 공공시설 실내 환경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국제컨벤션 센터, 감귤박물관 등 5개소에 실내(옥상) 정원을 조성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공공시설 내 생활밀착형 숲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