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산동굴 안전하다
제주 화산동굴 안전하다
학술적, 경관적으로 뛰어난 화산동굴들은 국가지정문화재 또는 지방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효과적인 보존과 활용을 도모하고자 학술조사, 실태조사 및 안전진단 등 체계적인 관리와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화산동굴은 용암이 흐를 경우에만 형성되어 성장이 멈추고, 석회동굴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계속해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이와 같은 화산동굴은 용암이 분출하여 지표면을 흐르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서 열팽창과 수축에 의해 형성되므로 생성과 동시에 붕괴가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동굴의 붕괴는 암석 속에 발달한 많은 틈들과 이들의 연장성, 그리고 틈이 서로 만나는 정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붕괴단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2008년 1월 문화재청은 천연동굴 보존, 관리 지침을 개정하여 동굴 실태조사 및 안전진단을 기존 2년에 1회에서 5년에 1회로 완화하였다. 이는 동굴의 붕괴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질구조 및 지형과 관련된 낙반 또는 동굴붕괴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낙석의 발생, 암석 내에 존재하는 절리의 변화, 외부기원의 유기물이 지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