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만의 특별함 만끽하세요”
제주도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고간 태풍 ‘나리’는 그 위력만큼이나 큰 우리 도민의 저력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나타나 우리 이웃들이 다시 일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데 함께 해 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900억톤의 물폭탄에도 당당히 맞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정신, 특별자치도민으로서의 성숙한 의식수준은 자랑스런 제주인의 모습, 그 자체였음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이처럼 자원봉사활동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서, 희망을 확인하는 증거로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는 차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자카드’발급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자원봉사현장에 큰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제주자원봉사자카드’는 그동안 크게는 중앙행정부처별로, 작게는 행정구역별로 자원봉사자 관리 시스템과 그에 따른 지원내용이 상이하여 자원봉사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제공했었다.이러한 문제점을 제주지역에서라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도내에서 자원봉사인력을 관리하는 주요 기관에서 뜻을 모아 제작하게 되었다. 즉, 통합된 데이터망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또는 하고자 하는
-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 고경윤 기자
- 2007-11-0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