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유람선 '더 월드'(The World)호가 3일 아침 6시에 제주항에 입항했다.2일 오전 제주항에 입항예정이었으나, 이날 강풍으로 인해 접안에 어려움이 있어 기상상태가 양호해진 3일 아침 6시에 입항했다. 4만 3524톤의 규모만큼이나 거대한 '더 월드'호는 입항 후 접안에만 1시간이 소요됐다. 제주항 7부두에 접안한 '더 월드'호는 7부두를 가득채울만큼 떠다니는 빌딩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선장 'Ola S. Harsheim'과 승무원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고, '더 월드'호의 선장은 제주도관광협회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또한, 승객들에게는 제주삼다수를 제공했다. 한편, 승객들은 오전 9시부터 소규모 그룹으로 제주도 관광에 나섰고, 이날 오후 6시에 다음 목표지인 목포로 출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