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과 배려, 전염되는 행복 서비스
지난 3월 업무가 새로 바뀌어 낯선 새 업무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업무 관련 기관들이 있었지만, 낯선 업무에 위축된 마음이라 선뜻 이런저런 문의를 하지 못하고 전임자만 귀찮게 굴고 있을 때쯤, 관련 기관에서 전화가 와서 내가 신규 업무자라 모르는 것이 많을 테니 찾아와서 시스템 사용방법 등 여러 가지 업무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아, 이런 게 요즘 유행하는 맞춤형 서비스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너무나 반가운 마음으로 그 분을 맞이하였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업무 처리 방법을 배우고, 업무 관련 담당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받아들었을 때 그 분은 “모르는 게 있으면 전임자에게 묻지 말고 언제든지 우리에게 전화를 주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엄청 귀찮게 굴지도 모르는데요.”했더니, 웃는 얼굴로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그게 우리 일인데요.”하시면서 또 한 번 나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도 나의 귀찮은 질문에도 한결같이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편안한 태도로 대해주면서 늘 나를 감동시킨다. 나도 고객을 대하는 공무원이라 내가 고객이었을 때 나를 대하는 이 분들의 태도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