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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년 여의도 면적만큼의 묘지가 새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금수강산이 묘지강산으로 변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부분의 묘지는 산에 조성되기 때문에 산림훼손, 자연생태계 파괴, 환경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예전에 화장은 선친을 욕되게 하는 것으로 여기고 반드시 매장을 원칙으로 삼았던 유림들의 장묘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래된 묘의 유해를 납골당으로 이장하는 파격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장묘문화가 만들어져 아름답고 푸른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장묘문화 개혁운동이 불고 있는 것이다. 묘지강산을 금수강산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장묘문화 개혁운동이 꾸준한 홍보로 인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장묘문화 의식을 새롭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화장에 대한 인식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 화장유언남기기 운동에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 화장율은 41%로 전국평균 58.9%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해마다 제주종합경기장의 3배에 달하는 면적(56,000㎡)이 묘지로 뒤덮이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7월, 대정읍사무소에서는 노인대학 어르신 50여명과 함께 제주시 양지공원내 현대식 화장장 및 봉안시설 등을 견학한 적이 있다. 노인대학 어르신들께서는 양지공원의 화장처리절차를 보신 후 화장문화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고 하셨다. 이를 지켜보면서 제주사회 장묘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걸 느낌과 동시에 화장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더욱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행정에서는 화장유언 남기기 서명운동의 확산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 및 마을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양지공원 견학의 기회 제공 및 교육시 동영상물 상영 등을 통하여 화장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화장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대정읍 주민생활지원담당 강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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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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