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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열매솎기 일손돕기를 다녀와서

 
지난 9월 22일(화)에 대한미용사회 도지회에서 애월읍 소재 감귤원에 열매솎기 노력봉사를 다녀왔다. 회원 대부분이 농가의 딸로서 열매솎기하는 동안 감귤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감귤이 대학나무로서 귀하던 시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나로서는 감귤열매를 따내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과잉생산 되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한다는 설명을 듣고 안정생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열매솎기하는 감귤원을 둘러보니 이가지 저가지에 포도송이처럼 너무도 탐스럽게 달려있었다. 안정생산량 58만 톤 보다 9만6천 톤이 과잉생산 된다는 것을 감귤원을 돌아보니 실감할 수 있었다.

열매솎기를 하는 동안 매년 주기적으로 과잉생산 되는 감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여러 가지를 헤아려 봐도 통 떠오르지가 않았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에도 감귤열매솎기 노력봉사가 있는지도 궁금하였다.

여기까지 오면서 여기저기에 “열매솎기”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봤다. 그러나 우리가 열매솎기를 하는 감귤원을 제외하고 다른 감귤원에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의아했다. 안정생산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이럴까 의문을 던져보았다.

열매솎기는 힘든 작업이었다. 허리를 굽혀 감귤나무 속 이리저리를 헤집다 보니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안정생산이 되어 감귤농가에게는 좋은 가격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힘들기 보다는 어깨가 가벼웠다.

조금이나마 제주감귤을 살리기 위하여 동참하였다는 것이 가슴이 뿌듯하였다. 우리 사)대한미용사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회원은 제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열매솎기 노력봉사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이다.

감귤경쟁력의 첫걸음은 안정생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올해 산 감귤도 좋은 가격을 받기위해서 9만6천 톤 열매솎기 달성 온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제주사랑 운동으로 활활 타올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대한미용사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김 경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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