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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제주, 귀촌·귀농 치유의 요람

 
신이 선사한 파라다이스 제주에는 선계(仙界)의 온갖 숨은 자연과 자원이 산재하여 있다. 그래서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탄생시켰다. 그런 신비의 섬에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외의 숱한 외지인들의 가슴 벅찬 자긍심으로 다가와 즐거이 노래 부르며 살고 있는 까닭이다.

필자도 소백산맥 지리산 자락의 천수답(빗물이 불어야 모내기 하는 논)을 짓던 전형적인 농촌에서 태어나 한라산 푸른 목장지대를 찾아 입도하여 27년을 훌쩍 넘겨 살고 있지만, 당시 제주라는 곳은 꿈속에서나 상상한 나머지 머나먼 남쪽나라에는 주먹만한 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나무 그늘아래 노닐던 그런 환상의 꿈을 꾸곤 했다. 서귀포시 정방동(정모시) 언덕에 자리 잡은 이중섭 미술관에 표현되듯 꿈의 낙원 제주가 너무나도 정겹게 다가온다.

요즘 도심지에서 찌들려 속세를 떠나 보다 참살이 웰빙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꿈꾸고, 더 나아가서는 숲속 산장이나 무인도 같은 섬 속에서 돈이 얼마가 들든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실현하려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의 희망사항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귀농(歸農)·귀촌(歸村)마을을 조성하여 선량(?)한 도시인의 귀향·귀촌을 유혹하는 유화책을 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그 지방의 인구유입과 전원지 개발, 지역브랜드 가치창조 등 어쩌면 최고의 시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귀촌(직장은퇴 후 정착)지로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연과 환경이 청정지역으로 청정 유기농업에 가장 유리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겨 먹는 것이 주식인 곡류보다는 친환경 야채들인데 이 모두 월동이 가능하고 화산암반수로 재배된다.

가축전염병으로도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이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이 그렇고, 돼지열병 청정화로 돼지고기 일본수출, 그리고 가금전염병인 AI와 뉴캣슬병 청정지역이다. 그리하여 청정유기농 유제품과 무항생제 기능성 닭고기, 돼지고기, 한우고기 축산업이 가능하고 따라서 전국 최고의 전업화 규모에 소득도 전국 1위를 자랑한다.

드넓은 한라산 자락 어디에나 약이 되고 기능성 건강식인 각종 야생초가 무한대로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를 파괴할 정도다. 한라산의 산야초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날로 발전하고 늘어나는 녹차 재배는 오히려 손해와 낭비적인 농업인 셈이다.

맑은 바다 가운데 떠있는 제주 섬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삼다수가 있고, 최고의 의료휴양지로써 향후 투자개방형 병원이 운영되며 제주에는 어느 곳에서나 바다와 한라산이 보이는 풍광이 있다. 그래서인지 조그마한 초가형 전원주택에서부터 최고급 유토피아 별장까지 건강·장수를 꿈꾸는 치유의 복음자리다.

세계의 대표적인 고급 스포츠가 골프와 승마, 그리고 요트라고 하는데 그도 역시 제주만한 곳은 없다. 사람이 나면 서울에서 제주로 오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듯 제주가 천혜의 귀촌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만한 근거지는 끝이 없다. 귀농·귀촌을 생각한다면 제주로 오라. 특별히 귀촌마을을 조성하여 택지를 분양하는 유화책은 필요도 없다.

그냥 편안하게 원시림과 ‘환상숲’이 있고 ‘올레길’이 있는 제주로 오라. 특별히 내가 이곳에서 여생을 보낸다는 가슴 벅찬 꿈을 꾸는 순간 찌든 삶의 치유가 있는 감동적인 일생의 파노라마가 그려질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 가축방역담당 이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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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전감찰 전담기구 정기회의 개최…안전 강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함께 올해 안전감찰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내년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1청사 환경마루에서 ‘2025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시,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난관리체계,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 등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공공건축물 공사장, 사회복지시설, 호우·대설 재난 대응체계 점검 등 2026년 안전감찰 추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각 기관은 감찰·감사·점검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적·현장적 요소를 공유했다. 또한 실제 안전감찰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 개선 방안을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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