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투자’하면 막대한 자본과 장기간 소요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떠올린다. 그리고 민자(국내민간자본 직접투자)는 상대적으로 쉽고 외자(외국인 직접투자, 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힘들다는 시각은 물론, 제주도는 육지로부터 떨어져 있는 섬이고(접근성), 시장도 좁다(시장성)는 태생적 한계로 투자유치가 사실상 어렵다는 인식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그러나 준비도 되지 않고 또한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조바심만 낸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청라지구 등 인천송도특구를 부러운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한때 인천시에서 지구 3바퀴 반을 돌며, 2년 이상 공들인 외자유치실적은 단 1건(영종물류센터)에 불과하고 규모로도 1천만 달러조차 채 안된다.그만큼 민자든 외자든 투자 자체가 쉽지 않으며, 역으로 투자가의 입장에서 또한 지역을 불문,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따라서 어느 지역은 쉽고 어느 지역은 어렵다는 인식은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하며, 시각을 좁혀 FDI의 사후 증액투자가 신규투자를 상회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투자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그만큼 실망도 큰 것이다.중요한 것은 우리시가 처한
문화예술의 발전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요술 방망이가 아니다.지난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이 제정된 후 문화예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정하고 각 지역마다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는 공연, 전시 등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행사로 발전되가고 있다. 오늘날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며, 이제 문화산업은 하나의 형태적 요소가 아니라 나라와 지역을 발전시키는 힘찬 신 성장원동력이며 시민들에게는 무한 희망을 안겨주고 행복문화를 창출하는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2009년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소규모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이미, 지난 10월 3일에는 걸궁패 디딜팡의 주관으로 천지연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한가위 놀이마당을 펼쳐 시민과 관광객이 함게 어우러지는 풍물놀이와 강강술래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또한 서귀포학생문화원 주최로 10월 7일 오후6시에 개최된 시낭송 콘서트는 아름다운 음악과 시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선사하였으며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한 서귀포시의 자랑인 매
며칠 전 이른 새벽에 동네 어귀에서 마주친 지인의 아침 인사말이 아직도 내 귀 언저리에 맴돈다.“아니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이 있는가 봐요. 어떻게 강제착색을 해서 밀감 출하할 생각을 하는지 그것도 선과장에서.. 이런짓을 하는 사람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방안이 없겠습니까?”라며 격양된 어조로 꾸짖듯 내게 물어왔다. 갑자기 나는 얼굴이 뜨거워져 할말이 없어 “어제 보도된 저녁 뉴스를 보셨군요”라고 짤막한 대답으로 얼버무리며 순간 죄인이 된 기분에 온몸이 움추려드는 것을 느꼈다. 올 봄부터 전 도민이 감귤열매솎기에 참여하며 감귤감산정책을 실천하면서 감귤 상품 만들기에 온갖 정성을 쏟아가며 노력을 기울인 생각을 하면 지인을 비롯한 제주도민이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나영사건’의 가해자만 파렴치범이 아니라 도민을 우롱하며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자들도 파렴치범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들은 죄의식이 없는 것인지 나 혼자만의 살길을 찾는 행위 자체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아선지 위반 내용도 살펴보면 가관이다. 조천읍 모선과장에선 서귀포사람이 조생종감귤을 강제착색하여 적발된 사실이 있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가 “자치와 함께, 소통의 미래로”란 주제로 지난 9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1차 공모심사, 2차 인터뷰심사를 거친 전국의 63개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하여 주민자치, 센터활성화, 지역 활성화, 평생학습 등 4개 분야별 홍보부스를 통해 저마다의 활동 및 센터운영상황에 대한 경연 및 홍보에 주력하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면은 지역 활성화 분야에 참여하여 ‘지역 단체가 솔선 참여하는 클린 표선면 만들기 프로젝트’, ‘미래를 준비하는 차별화된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사랑의 보금자리 마련’,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소득원 개발’, ‘또 하나의 명소! 표선해수욕장 십이지상’, ‘지역 곳곳에 손길이 미치는 자치위원회 활동상황’,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맞춤형 주민자치센터’란 여덟 테마를 내걸고 표선면 주민자치센터의 그동안의 운영상황과 위원회 추진사업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였다.주요 홍보내용으로는 부스 안내 테스크에서 DVD로 제작된 우리 면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상황을 상영하고, 서귀포시와 표선면의 시책과 관광 관련 책자와 홍보물,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 활동상
신의 창조물 가운데 최고의 작품은 꽃이라고 한다. 꽃은 그 빛깔과 모양과 향기로 수놓은 자연의 걸작품임에 틀림없다. 이렇듯 인류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름이 없지만, 만개한 꽃을 보며 떠오르는 감상은 참 가지각색이다. 혹자는 계절의 정취에 흠뻑 빠지기도 하고, 혹자는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혹자는 자연의 진리를 통해 깨우침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대정읍 산이수동의 만개한 꽃은 내게 조금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대정읍 산이수동은 오래 전부터 조수동(鳥水洞)이라고 명칭을 지어서 불러오다가 약 370년 전부터 산이수동이라고 지어 부르고 있는데, 이는 산동산 밑으로 물이 솟아나오는 마을이란 뜻에서 연유한 것이다. 드라마 대장금의 마지막 촬영지로 유명한 송악산 관광지구와 최근 그 명성을 높이고 있는 올레길 10코스를 포함한 지역이다.이 지역에 만개한 꽃이 내게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지난 몇 개월간의 노고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사계절 아름답고 독특한 꽃이 피는 계절화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 몇 개월 간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어, 이 구역의 환경정화는 물론 잡초제거, 꽃씨 뿌리기, 관수 및 시비
(사)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 제주지회(지회장 양세연)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한 제1회 전도 어린이 주산 암산 경기대회가 지난 26일 도생활체육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유치부에 고유나(하나둘셋 어린이집), 초등부 저학년부에 문주현(노형초 2), 초등고학년부에 현종원(한라초 3) 어린이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2일(화)에 대한미용사회 도지회에서 애월읍 소재 감귤원에 열매솎기 노력봉사를 다녀왔다. 회원 대부분이 농가의 딸로서 열매솎기하는 동안 감귤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감귤이 대학나무로서 귀하던 시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나로서는 감귤열매를 따내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과잉생산 되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한다는 설명을 듣고 안정생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열매솎기하는 감귤원을 둘러보니 이가지 저가지에 포도송이처럼 너무도 탐스럽게 달려있었다. 안정생산량 58만 톤 보다 9만6천 톤이 과잉생산 된다는 것을 감귤원을 돌아보니 실감할 수 있었다. 열매솎기를 하는 동안 매년 주기적으로 과잉생산 되는 감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여러 가지를 헤아려 봐도 통 떠오르지가 않았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에도 감귤열매솎기 노력봉사가 있는지도 궁금하였다.여기까지 오면서 여기저기에 “열매솎기”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봤다. 그러나 우리가 열매솎기를 하는 감귤원을 제외하고 다른 감귤원에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의아했다. 안정생산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이럴까 의문을 던져보았다.열매솎기는 힘든 작업이었다. 허리를 굽혀 감귤나무 속
제주장애인야간학교(교장 오옥만)는 29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다목적실에서 학생, 교사, 내외빈, 관련단체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생은 고입1명(이정희씨), 고졸1명(강경임씨), 교사 감사패(김신혜, 문경돈)수여, 졸업생 표창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신이 선사한 파라다이스 제주에는 선계(仙界)의 온갖 숨은 자연과 자원이 산재하여 있다. 그래서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탄생시켰다. 그런 신비의 섬에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외의 숱한 외지인들의 가슴 벅찬 자긍심으로 다가와 즐거이 노래 부르며 살고 있는 까닭이다. 필자도 소백산맥 지리산 자락의 천수답(빗물이 불어야 모내기 하는 논)을 짓던 전형적인 농촌에서 태어나 한라산 푸른 목장지대를 찾아 입도하여 27년을 훌쩍 넘겨 살고 있지만, 당시 제주라는 곳은 꿈속에서나 상상한 나머지 머나먼 남쪽나라에는 주먹만한 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나무 그늘아래 노닐던 그런 환상의 꿈을 꾸곤 했다. 서귀포시 정방동(정모시) 언덕에 자리 잡은 이중섭 미술관에 표현되듯 꿈의 낙원 제주가 너무나도 정겹게 다가온다. 요즘 도심지에서 찌들려 속세를 떠나 보다 참살이 웰빙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꿈꾸고, 더 나아가서는 숲속 산장이나 무인도 같은 섬 속에서 돈이 얼마가 들든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실현하려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의 희망사항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귀농(歸農)·귀촌(歸村)마을을 조성하여 선
서귀포경찰서는 26일 서귀포시 중문 씨에스 호텔 내 아름다운 가게 ‘제주 꿈섬점’에서 사랑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토요일’행사를 개최했다.서귀포경찰서 강명조 서장이 일일 명예점장으로 참여해 물품을 판매한 가운데 서귀포시장, 경찰협력단체 위원들과 경찰가족 및 시민 등 500여명이 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까지 도내 전 경찰관, 일반직 전 직원 및 협력단체로부터 총 3700여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게 된다.
2011년은 제주도에 노지온주 밀감이 도입 된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1902년 프랑스 출신 엄탁가(Esmile J. Taque) 신부가 제주에 온 후에 1911년 일본에서 온주밀감 15그루를 들여와 심은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는 서귀포시 서홍동(한국순교복지 성직 수도원 면형의 집)에 자라고 있는 2 그루의 나무가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제주감귤 100년을 돌이켜보면 한때는 대학나무로 불리며 잘나가던 부흥시절도 있었다. 반면에 2002년산, 2007년산처럼 과잉생산으로 인하여 감귤대란과 가격폭락의 위기를 맞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 3만 1000여 감귤농가는 단결된 힘을 모아 제주감귤을 살려내곤 하였다. 그렇다면 올해산 노지감귤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절체절명의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감귤의 과잉생산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품질향상과 생산량을 줄이기 위하여 매일 감귤원에 나가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경쟁과일인 사과, 배, 단감의 경우는 품질도 좋고 생산량도 작년보다는 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감귤이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구나 추석을 앞두고 하우스감귤을 제외한 타 과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이사장 강재업 )는 24일 제주라마다호텔 8층 탐라홀에서 이득홍 검사장, 양성언 교육감, 검찰간부, 법무유관기관장 및 범피 이사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이득홍 검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하는 정관개정과 현 임원진 및 이사진을 재위촉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겨을철에 독감을 일르키는 병원체를 말합니다. 그런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수 십년을 주기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등장하여 인류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올해 4월 북미에서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그러한 경우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는 감염경로, 증상, 치료 등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과 거의 똑같은 진행과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파경로를 보면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하여 외부로 배출되는데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기타 대화를 할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물방울이 입이나 코를 통해서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손에 묻었다가 그 손으로 입 또는 코를 만지면 다시 호흡기로 들어와서 감염되게 됩니다. 이렇게 감염이 되면 몇일간의 잠복기를 거친후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 독감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도 보통 계절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타미플루를 투여할 필요없이 충분한 수분을 섭치하면서 집에서 쉬면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위험집단의 경우에는 합병증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치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다. 머지않아 세계 12위권 경제대국의 지위는 물론, 복지문화국가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인구의 증가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복지비용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다. 학령인구와 군(軍)자원 감소로 학교와 국방․안보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국가경쟁력 상실과 국민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저출산 문제가 초래할 우리나라의 슬픈 미래상이다. 제주도의 경우 출산율은 인구현상유지에 필요한 2.1명이 1990년대 이미 붕괴되었고, 규모의 경제도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다. 2008년도엔 출산율이 1.39로 급격히 하강했다. 저출산 문제극복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를 국가적 재앙수준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컴퓨터의 등장과 교통통신의 발달은 시대변천을 가속화시켰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보편화되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일상은 편해졌으나 마음의 여유는 팍팍해진 것 같다. 최고와 일류만을 지향하는 경쟁사회, 제로섬게임, 복잡다단한 사회현상 때문이다. 왜 출산을 기피하는가.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보육, 교육문제가 아닐까. 여성의 경제활동에 걸
제주도소방본부는 21일자로 도소방본부 포함 5개 소방관서 20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승 진◇소방위 동부 소방서 - 이진형, 고남기 서귀포소방서 - 김기범, 김세열, 고민석◇소방장 동부 소방서 - 김성숙◆전 보◇소방본부 - 소방장 송태엽◇제주서 - 소방위 김정하, 김근영◇서귀포서 - 소방위 김형규◇서부서 - 소방위 고정배,오창유, 강창우◇동부서 - 소방위 윤인관, 고인환◆신 규(소방사 시보)◇제주서 - 강종호◇서부서 - 허주연, 강효선◇동부서 -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