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숙취해소나 알콜성 간질환에 특효라고 해서 유행하고 있는게 한의학명으로는 지구자 나무라고 하는 헛개나무이다.헛개나무는 TV홈쇼핑 광고에서도 많이 방영되고 시장에서도 많이 팔고 있는 것이어서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것이다.헛개나무는 민간에서 많이 쓰여온 약재로 한약처방에 주로 들어가는 약재는 아니지만 문헌에는 많은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알콜해독에 대해서는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험에 의해서도 증명되고 있다.이번은 잎이나 줄기, 열매 등을 술독에 넣으면 술이 발효가 되지 않고 술의 알콜 성분이 없어지며 물이 되어버린다는 헛개나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생하는 잎이 뽕나무 처럼 생긴 나무로, 초여름 6월부터 7월 사이에 꽃을 피워 10월 경부터 열매를 맺고 11월 경에 열매가 익는다.열매 모양은 닭의 발가락처럼 특이하게 생겼고 성질은 차고 단맛이 나며, 산호처럼 생겨서 목산호, 현포리, 백석목, 지구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헛개나무는 뿌리, 나무껍질, 이파리, 열매 모두 약재로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 열매인 지구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문헌에도 지구자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겨 있다.1)본초습유-갈증을 해
과음하면 찾아오는 숙취, 술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소변이나 땀 등으로 많은 수분을 소비하게 되고 미네랄 같은 각종 전해질이 체외로 방출된다. 또한 간장이 소화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그래서 갈증, 두통,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숙취에 대해서 지난 번에 이어 알아보도록 하겠는데 먼저 많이 알려진 민간요법에 대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1)콩나물국=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2)북어국=다른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다.3)조갯국=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주는 질소화합물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4)꿀물=당과 수분을 공급해 주어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5)녹차=녹차잎의 폴리페놀이란 물질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줘 숙취 해소 효과가 크다.6)감, 사과, 귤=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당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한다.7)무, 오이 = 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숙취해소에 좋다. 8) 밤 = 위장기능 강화와 알코올 분해 작용 성분이
내가 동창회나 모임 같은 곳에 갈 때 주위 사람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술 마신 다음날 아침 뭐를 먹어야 숙취가 빨리 없어지는가 하는 것이다.요즘 사회생활에선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무리하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인지 숙취해소하는 기능성 음료가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오늘은 한의학에서 술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술에 좋은 음식은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자로 의원 의(醫)를 보면 약용술로 질병을 치료한다고 해서 밑에 술 주(酒)가 들어가는데 술에는 이런 고귀한 의미가 가지고 있다.그리고 동의보감에 언급된 술의 성질은 성질이 몹시 大熱하고 약 기운을 잘 퍼지게 하며 혈맥을 잘 통하고 근심을 없애며 성을 나게 하고 말을 잘하게 하며 기분 좋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한의서를 보면 술이 ‘간에 나쁘다’ ‘위에 나쁘다’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술에 대해 나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은 서양의학에서도 적당한 음주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 것 같이 옛날엔 술이 예식에만 사용되는 아주 귀한 것이여서 과음하는 문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겠다동의보감 탕액편에서 술 마실 때 좋다고 언급한 것
관광객들한테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것 하고 물어보면 그 중 가장 많이 대답하는 것 중 하나가 이 맘 때 피는 유채꽃일 것이다. 흔히들 제주도 상징 꽃이라고도 오해하는 경우도 많은데 참고로 제주도화는 참꽃나무이다.이번에는 이 시기에 제주도 전역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옛날 제주도는 먹고 살기가 힘든 지역이었는데 그나마 해마다 태풍이 불어 참깨농사를 망치기 일쑤여서 참기름은커녕 식용기름 구하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그 대용으로 쓴 것이 유채씨기름으로 유채는 태풍이 오기전 재배가 가능한 식물이어서 가능한 많이 심었던게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유채는 한자 그대로 ‘油菜’ 즉 기름이 나오는 채소란 뜻으로 마트에서 파는 채종유가 이 유채꽃씨를 짠 기름을 말한다. 유채는 양배추과의 식물로 1.5- 1.8미터까지 자라고 씨에는 35-40%정도의 오일이 함유되어있고 어린잎은 식용으로 먹으며 음식조리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채소이다.종자에는 38∼45%의 기름이 들어 있는데, 15∼20%의 가용성 질소질과 20% 가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식용유로서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고 있으며, 깻묵은 사료나 비료로 쓴다. 꽃은 밀원식물(蜜源植物)이어서 제주 특산
요즘 산업도로나 산간도로변에 차량이 유난히 많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제주도에 살고 있는 대 다수 분 들은 이 시기 때면 고사리를 따러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도 한의사라는 직업을 가진지라 한라산에 자생하는 약초도 볼 겸으로 고사리를 따러 다닌 경험이 많다. 이른 새벽에 대기하고 있다가 동이 트면 고사리를 따러 풀밭으로 들어가는데 굵은 고사리가 여기저기 있는 것을 보면 졸렸던 몸도 어느새 풀려서 그 곳으로 달려가 주저앉아서 마구 따게 된다. 의외로 흥미롭고 중독성이 있어서 굵은 고사리가 눈에 아른거려서 힘들지만 새벽에 눈을 떠서 간 경험도 있다. 몸이 아프면서도 고사리가 어른거려 갈 수 밖에 없다는 어르신이 말씀이 이제는 이해가 가기는 한데 고사리 따는 게 이른 새벽 춥고 습기가 많을 때고 무릎을 굽힌 자세가 많아서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는 되도록이면 피하도록 권유하고 싶다.우스개지만 정말 굵은 것만 골라서 따고 바구니 가득 따고 왔는데도 집에서 쪄서 말리다보면 양이 얼마 안 되는데 그 걸 보면 다시는 하고 싶어지지 않는다.그러나 육지 고사리나 수입 고사리를 먹어보면 힘들지만 식도락이나 건강측면으로나 올해 먹을 고사리는 매년 이 시기에 따러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