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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모의 한방탐구

정력제에 대해서

정력제를 먹으면 정력이 좋아질까?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이른바 정력제(보신제)는 남성들의 공통된 관심사 중에서도 가히 으뜸이라 할 수 있는데 한의원에 오는 남성분 들중 이것에 대해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라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요즘 신문광고에서도 이에 대해 많이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수요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말해서 정력제란 성욕을 항진시키고 발기력 등의 성기능을 증강 시키는 약물로 일명 최음약 , 미약 , 회춘비약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간 대뇌의 성 중추를 효과적으로 자극하여 목적하는 바의 최음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약물을 하나도 없다고 한다. 따라서 많은 의사들은 정력제가 단지 정신적 위안에 의한 ‘플라시보 효과’(위약효과) 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입에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정력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가끔은 실제로 효험을 봤다는 사람들은 많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정력제로는 뱀탕 흑염소 보신탕(개) 등 주변 건강원이나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에서 육종용 하수오 복분자 산수유 음양곽 등 한약재들 그리고 고추잠자리 누에 등 곤충류 해구신 녹용등 고가의 제품들 등 실로 다양하기 그지 없다.

이 같은 정력제들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그 이름이나 야생에서의 생활 형태 성관계 패턴 등 이른바 정력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것들이 많다. 천지 우주 자연과 상호 교감하여 살아가는 인간으로 파악하고 질병치료에 임하고 있는 한의학에서는 대자연의 동식물류를 연구하고 이를 약으로 응용하고 있어서 위에 나열한 것들을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라고 치부하기에는 곤란하다고 생각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체형이나 얼굴이 가각 다르고 개인의 마음 성품이 다르듯이 대자연의 동식물들은 서로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잇으면 이러한 동식물의 성정을 미루어 판단해 인체에 응용하여 질병치료를 하는 것이므로 각 체질에 맞추면 좋은 정력제로 생각될 수 있다.

참고로 예를 들면 뱀은 미끈미끈하고 습한지역에서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폐결핵 같고 몸이 마른 음허증 환자에게는 정력제로 약간의 도움을 될 수 있고 음양곽 같은 것은 산양이 이것을 먹고 성교횟수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인데 이 것 같은 경우 마른 음허증 같은 환자가 먹으면 더 탈이 나게 된다.

그러나 동일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 것은 그 기운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동기상구의 이론이 한의학의 기초이론이긴 하나 정력제에 대해서는 실로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다 하겠고 자신의 체질이나 병증에 합당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니 타인에게 아주 좋은 효과를 발생했다고 하나 내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 야겠다.

인간의 성욕은 수량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동으로 성기능의 강약은 시간이나 장소 또 성 파트너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밖에 없으니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다. 상대방에 대한 마음 깊은 애정은 뒤로 하고 몬도가네식의 음식 섭취에만 열을 올려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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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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