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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비엔날레 국제 큐레이터 토크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3회 제주비엔날레부대행사의 하나로 23국제 큐레이터 토크를 개최했다.

 

국제 큐레이터 토크는 이날 오후 230분부터 415분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으며,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을 심화하고 다양한 논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래의 자연, 미래의 예술: 미래 자연과 예술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박남희 예술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큐레이터가 연사로 참여하고 제3회 제주비엔날레 협력큐레이터 이유진이 진행을 맡았다.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존재를 환기하며 미래의 자연과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과학적, 우주적 관점에서 고민하고, 급변하는 자연 지형과 미래의 예술을 논의했.

 

박남희 예술감독은 기조연설에서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참여작가 55명이 각자의 시각으로 자연을 탐색한 방식임을 소개하고, “기후위기에 직면한 지금, 국내외 큐레이터들과 함께 미래 예술의 역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 델피나 파운데이션 큐레이터 비비아나 체치아(이탈리아)저는 미래에서 왔습니다!(I come from the future!)라는 주제로, 퍼머 컬쳐(permaculture)와 퇴비화(composting)를 제시했다.

 

농촌 마을에서 나고 자란 어린 시절의 환경이 세상을 살아가고 예술로 옮기는 가치를 형성했다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은 태도의 문제로 최소한의 소비로 주어진 환경을 관찰하고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 발전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리티카 비스와스(인도)자연에 반하는 사례(A Case Against Capital N)를 통해 Nature(자연) 인류세 속에 감춰진 것들은 예술을 통해 스스로 반성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논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시선을 찾기 위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시선과 포용적인 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미술사&건축과 환경연구과 교수 에밀리 일라이자 스캇(미국)지금, 자연(Now, Nature)이라는 주제로, 북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복잡한 개념의 자연을 예술의 맥락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작품으로 나타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소개하며 책임을 가지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 아트스페이스C 관장 안혜경은 삶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예술행동이라는 주제로, 상처와 억압, 급속화된 개발 등 시대적 위기에 직면한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은 단절되고 왜곡된 소외된 사회, 역사, 문화, 자연을 연결하며 회복하는 힘이라고 정의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했다.

 

주제발제에 이어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은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정현은 각 큐레이터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철학적인 지점부터 실천적인 지점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행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며, “자연과 예술, 나아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제주의 발전적인 공생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는 제주도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3회 제주비엔날레 학술프로그램 국제 큐레이터 토크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3회 제주비엔날레 국제 큐레이터 토크는 이어진 2022 서귀포 기후예술 컨퍼런스(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주관)와 함께해 더 풍성한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


‘2022 서귀포 기후예술 컨퍼런스미래세대를 위한 생태문화도시를 목표로 문화도시 서귀포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예술 프로젝트이다.


컨퍼런스는 소멸의 시대, 예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기후위기 속 예술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국내외 기후 예술가 및 기후 위기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공유했다.

 

3회 제주비엔날레는 1116일부터 내년 212일까지 개최되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AiR, 미술관옆집 제주 등 총 6개 전시장에서 16개국 55()의 작품 16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누리집(https://jeju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의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제주도립미술관(064-710-4300)과 제주비엔날레 사무국(064-749-575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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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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