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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대 대선 정국 중년 친구의 말씨름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이 아니잖아"

친구로 보이는 중년들이 술 마시면서 입씨름을 한다.

 

보수를 옹호하는 A대장동 말이야, 이재명이 그분이잖아. 허가권을 가지고 해 먹은 거 아니냔 말이지”, 이에 맞서 B이재명 계좌로 돈이 간 흔적이 나오면 나도 지지 철회 할 거야, 팩트 있어? 그럴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잖아, 정치 논쟁을 팩트에 기반하지 않으면 싸움 밖에 더 나냐?”


"그분이 이재명이 아니고 현직 대법관이라는 녹취록도 나왔어"


"오히려 윤석열이 언급됐어.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것 처럼 말이야"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A이재명 주위에서 해 먹은 건 맞잖아?”

 

그런 보도가 나온 건 인정, 하지만 인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잖아, 순경이 뇌물 먹으면 경찰서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냐? 그럴 경우 남아 있을 사람이 있어?”

 

B는 역공을 가했다.

 

네가 지지하는 윤석열의 경우를 보자, 본인. 부인. 장모 비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잖아, 거기엔 입을 다물고 이재명이나 부인 의혹에는 목에 핏줄을 세우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나?”

 

부인. 장모는 모르지만 윤석열 본인 건 없는 거 아냐?”A의 지적.

 

B그러면 김만배 누나가 왜 윤석열 아버지 집을 사주냐?”.

 

A시세보다 싸게 팔았잖아, 그게 무슨 문제냐?”

 

그렇다면 윤석열 아버지가 김만배 누나에게 특혜 이익을 준 셈이네, 그리고 서울 시민이 몇이고 단독주택이 몇 채인데 우연히, 아주 우연히 둘이 연결됐다는 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B가 뼈를 때렸다.

 

옹색해 진 A는 말을 돌렸다.

 

아무리 그래도 형이나 형수에게 쌍욕을 해대는 후보는 싫어,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되지

 

이에 B넌 평생 욕 안하고 사냐? 우리가 대통령 뽑자는 거지, 예수나 부처 뽑자는 거는 아니잖아, 미국 정치 영화 안 보냐. 미국 대통령들도 쌍욕 무지 하더라면서 A를 공격했다.

 

B는 한 발 더 나갔다.

 

네 형과 형수가 어머니를 때려 병원에 입원 시키고 쌍욕하고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해서 어머니가 밖에서 맴돈다고 치자. 그럴 경우 넌 아이고 형님. 형수님 화 나셨어요? 어머니가 잘못 했네요. 그러냐?”

 

A가 생각에 빠진다.

 

나 같으면 때려죽일 것 같긴 한데, 그런데 내가 대통령 후보는 아니잖아

 

B가 나직하게 설명한다.

 

대통령 후보는 뭐 벼락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거나 바위가 둘로 쪼개진 사이에서 나오나? 그냥 시민이 철학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고 인정을 받아 후보로 선출되잖아. 어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처럼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으로 믿나? 국민을 대표해서 5년간 권한을 주는 거잖아

 

B는 뒤를 이어 영화 변호인 안 봤나?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난 이 대사에서 가슴이 찡 하더라, 요새 어떤 후보를 보면 대한민국의 권력은 무속에서 나온다고 여기는 것 같아, 내가 다 쪽 팔리더라면서 말을 마쳤다.

 

A는 소주잔을 원샷하고 쓰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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