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애월항 투명 방진벽 구간에 야생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 특수필름 설치 공사를 시행한다.
애월항 투명 방진벽은 총 길이 628m, 높이 3~5m로 소음 및 비산먼지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했지만, 야생조류의 충돌로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2억 2000여만 원을 투입해 환경부에서 권장하는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에 맞춰 야생조류가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특수격장 필름을 부착할 계획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항만 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