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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양돈농가 일방도정에 '이중고'

방역걱정에 가격하락, '설상가상' 처지

제주도당국의 무분별한 타. 시도산 돼지고기 제한반입 허용이 농가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격 상승기인 하절기에 수익이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방역은 방역대로 발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도협의회라 함)에 따르면 전국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제주도정이 지난달 270시부터 타·시도산 돼지고기 제한적 반입을 허용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농가들은 우려했다.

 

지난 5월 강원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된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대책 단계 중 관심, 주의, 심각 중 가장 높은 심각단계에서 제주도가 육지부의 돼지고기 반입을 허용한 것은 방역의 중요성과 제주도 양돈농가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도의 반입 허용 결정이 내려진 이후부터 7월 제주 돼지 경락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을 멈추고 결국 하락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경우 1개월 더 지속된 것에 불과하며, 국내 생산과 수입 모두에서의 공급 감소에도 제주 돼지 경락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입 허용 결정 이후에도 제주 돼지 도·소매 가격은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과연 누가 이득을 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반입 허용이 결정됨에 따라 도내 방역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도내 반입은 사전 신고를 하게 되어 있으나, 이는 자발적 신고여서 신고를 하지 않고 반입을 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원산지 구분도 문제다.

 

제주산도 국내산이기 때문에 식당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하여 판매하고 있으나, 제주산이라고 별도의 표기방법이 없어, 반입 허용 이후 육지부 돼지고기를 제주에서 판매할 경우 제주산인지 아닌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소비자들의 혼란만 더욱 부채질 하고 있는 양상이다.

 

도협의회는 반입을 허용하기 전에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대책 논의가 우선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정책 결정이 이루어진 점을 졸속행정으로 여기며 매우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도협의회는 반입 논의에 앞서 제주 청정지역 유지라는 방역의 큰 목표가 선행되어야 할 것임을 도 당국에 분명하게 밝힌다면서 아울러 농가에 책임을 전가하는 제주도정의 방역 정책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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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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