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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쓰레기를 왜 나무 사이에 숨겨놨을까?” “이쪽에는 쓰레기가 더 많아요!”

 

여기는 제주 올레7코스 외돌개 입구.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 다른 한 손엔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담는 네 명의 은퇴자들. 이들은 지금 쓰담쓰담중이다. ‘쓰담쓰담이란 쓰레기를 담자, 쓰레기를 담자의 줄임말로, 동네를 걸으며 쓰레기를 담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일반 환경미화자원봉사와 다른 점은 멀리 나가서가 아닌 가까운 곳부터 치운다는 점으로,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면 내 집 앞 눈치우기와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


 

쓰담쓰담은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 이하 공단이라 함)이 제주 하논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특화프로그램이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란 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한 공유복지사업으로 농산어촌의 빈집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들이 거주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다. 현재 전국 20개 지역 32개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를 담는 이들은 올레7코스 인근에 위치한 제주하논 은퇴자 공동체 마을(제주 서귀포시 태평로)에서 2개월 동안 제주살이를 하는 입주민이다.

 

이형갑 씨(66, 인천 거주)천천히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다 보니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비록 제주에서 짧은 기간 살지만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니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공단 김춘형 공유복지실장은 이번 511일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쓰담쓰담을 하반기에는 전국 은퇴자 공동체 마을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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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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