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정인이 사건』을 비롯해 잇따른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동학대범죄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하여 서귀포시 중앙동(동장 오문정)에서는 2021년 특수시책으로『아동학대 근절 추진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한다.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동은 관내 거주하는 만 7세미만(아동수당 수급권자) 아동가구 91가구를 대상가구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가구별 방문조사를 통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원 등과 합동으로 방문을 실시하고, 조사는 총 8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세밀히 이루어진다. 대상가구에게는 본 조사 외 고객 맞춤형 복지상담 서비스 및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은 관내 전 아동가구에 대한 1차적인 방문 및 상담만으로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10가구 내외 고위험군 대상가구를 선별한다. 조사과정에서 양육환경 등 발견된 문제점을 원인으로 개선책을 강구하고 필요시 사회복지공동모금 등 재원도 활용할 방침이다. 고위험군 대상가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주기적․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과정에서 유사사례를 포함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되는 즉시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관련부서 등을 통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처리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등 후속조치도 강구하며, 사업과정 전반에 걸쳐 주민대상 각종 캠페인, 취약계층 시민안전교육 프로그램 등 예방활동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오문정 중앙동장은“정인이 사건을 필두로 연이은 아동학대범죄 관련 언론보도를 접할 때 마다 가슴이 미어터지는 감정을 느꼈다”며“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동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시작하게 되었다. 실효성 있고 촘촘한 아동복지체계를 구축하여 아동학대 제로화! 행복한 중앙동!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