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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시중유화·화중유시>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오는 35일부터 516일까지 2021년 첫 번째 소장품전으로 <시중유화詩中有畵·화중유시畵中有詩>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서예 작품과 함께, 이와 어울리는 이중섭미술관·기당미술관 소장의 회화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의 품 안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 <시중유화, 화중유시>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라는 뜻으로 중국 송대(宋代) 문인 소식이 당대(唐代)의 문인이었던 왕유의 작품을 보고 품평한 데서 유래되었다. 왕유는 당나라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에 특히 뛰어났으며 그로부터 자연시(自然詩)가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는 무문선사(無門禪師)의 시 <호시절好時節>의 내용을 차용하여 봄·여름·가을·겨울을 춘유백화(春有百花:봄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하유량풍(夏有凉風: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추유명월(秋有明月:가을에는 밝은 달빛이 있고), 동유백설(冬有白雪: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네)로 소개하면서 각 계절의 서정과 심미성을 느낄 수 있는 서예와 회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중 지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봄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는, 소암 선생의 <창전窓前·정외庭外>작품과 김용철 작가의 <화조도花鳥圖, 기당미술관 소장>가 있다. <창전·정외>1990년 봄에 소암 선생이 쓴 작품으로 창 앞에는 꽃이 그림자 희롱하고, 뜰 밖에 새가 시끄러이 지저귀네(창전화롱영窓前花弄影 정외조훤성庭外鳥喧聲)”라는 뜻으로 한 쌍의 새 뒤로 만개한 꽃잎이 그려진 <화조도>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우울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때, 소암기념관에서 마련한 전시를 관람하시면서 코로나블루의 그늘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을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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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NO! 아동보호 YES!”, 서귀포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오는 27일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4월 22(월)부터 4월 24(수)까지 서귀북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동학대 추방의 날’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4월 27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로 4월 22(월)부터 4월 24(수)까지 3일간 서귀북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여 아동학대로 피해를 받은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교내 학생들에게 홍보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26일에는 서귀포시 중정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해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서귀포경찰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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