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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서 어선 좌초, 해경 14시간 만에 전원 구조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되는 사고로 갯바위에 고립됐던 선원들이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구조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2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성산선적 어선 A호(6.31t·승선원 5명)가 좌초됐다며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초속 10~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3m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데다 갯바위 주변에는 암초들도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을 태운 보트가 전복되면서 대원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해경은 사고 현장에 헬기를 투입, 사고 발생 14시간 만인 1일 오전 11시께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을 모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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