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내(我)가 보는‘나’와 남(他)이 보는‘나’, 서귀포시 공보실 현소라


()가 보는와 남()이 보는

 


우리가 조직 또는 일상생활에서 남과 함께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대개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 때문일 터이다.

우리 주변에는 사람으로부터 생기는 문제가 적지않고,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 역시 사람으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는데 왜 주변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을까?’, ‘내가 이렇게 생각해 주고 있는데 왜 내 맘 몰라주지?’ 등등 내()가 보는와 남()이 보는사이에 큰 간격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간격을 줄이려면 삼국연의(三國演義) 고사에 나오는 궁신접수(躬身接水, 주전자에서 물을 얻으려면 찻잔의 위치가 주전자보다 낮아야 한다)’가 말하는 겸손의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흔히 보게 된다. 둘 다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쉽게 지나치곤 한다.

한쪽 눈으로만 본다면 사물의 거리를 제대로 가늠하기 어렵고, 두 눈으로 정확하게 사물에 초점을 맞춰야 그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듯이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알아야 바꿀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도 얻을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해 제3자의 눈이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행정도 마찬가지다. 시민이 바라보는 행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간격을 좁혀 나가려 소통하고 노력할 때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1년 신축년에는 우리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보는와 남이 보는를 일치시켜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새 희망 서귀포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서귀포시 공보실 현소라 주무관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