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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직접 선언하다. “집다운 집은 아동의 권리입니다!”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 동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복),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는 지난 17,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제주 아동 선언식>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부의장과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해 활동 중인 각 기관의 아동권리단원 10명도 화상회의로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권리단과 기관들이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아동 주거에 대한 인식조사,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 1인 기준 최소 실 거주 평수 실측, 아동이 생각하는 집다운 집모형 만들기, 주거권 보장 선언을 위한 온·오프라인 워크숍 등 주거권 보장을 위해 아동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활동들을 보고하는 시간이 있었다.

 

제주1500여명 대상으로 아동 주거권에 대한 인식조사 및 인터뷰 조사 결과, 아동들이 원하는 집다운 집은 넓은 평수의 좋은 집 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편히 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아동권리단원들이 제안하는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제주 아동 선언문을 직접 낭독했다.

이 날 선언문을 발표한 아동권리단원 김가연(신성여자중2) 아동은 아동 주거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고, 앞으로 아동 주거권에 더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제주 아동·청소년들에게 집에서 머물고 싶은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도의회 정민구 부의장은 이번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선언식을 통해 아동들이 집다운 집에 살 수 있도록 주거권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동권리단의 활동과 선언식을 함께한 3개 기관의 대표들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2015년 제주 아동의 주거빈곤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게 나왔다. 그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는 주거를 단지 주택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고 주거권을 모든 사람들, 특히 미래세대인 아동들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아동권리단원들과 오늘 함께 하는 정민구 부의장,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는 아동 중심의 주거권 보장 제도 마련으로 물리적인 환경제공은 물론, 제주 아동이 심리·정서적 안정과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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