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제주를 찾아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제주에서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최고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최고회의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중앙당 관계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제주도 관계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이 대표는 "원 지사께서는 탄소제로를 국가보다 훨씬 더 앞당겨서 2030년까지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해 주셨다“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이곳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큰 몫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 같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민국 전체가 전기차, 전기차배터리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참고하시고 지원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란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전력거래 자유화 등 제도 개선이 아주 필요하다"고 여당의 협조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또 이날 이낙연 대표에게 국가차원의 명예회복 실현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안 조속 처리, 제주자치경찰 존치 및 현재 시범 운영 수준 인력 이관 등 제주현안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후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참배하고 평화공원 내 교육센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다.
현장최고회의 이후에는 송재호 위원장과 오영훈 국회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종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제주에 필요한 국비사업에 대한 예산정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