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가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용납할 수 없다

원희룡 지사, 국회서 스가총리에 경고

스가 총리, 제주와 대한민국은

단 한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일본 스가 총리 취임 이후 긍정적 한일관계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염수는 일본의 바다로만 흘러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제주를 포함해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이 모두 당사국입니다.

 

독일 킬 대학 헬름흘츠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200일 만에 제주에 닿는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80일 이후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대학, 가나자와 대학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오염수의 농도가 낮춰졌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주장이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여전히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주도지사로서 우리의 영해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를 지키는 것은 이 바다로 연결된 모든 나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본 국민들과 해당 지자체 주민들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엔해양법도 우리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촉구합니다. 일본 정부는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나아가 제주도와 대한민국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십시오.

 

만약 일본 정부가 이 요구를 거부한다면 제주도는 그 오염수가 닿는 모든 당사자들과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입니다.

 

먼저 한일해협연안시도현지사회의(한국 부산, 경남, 전남, 제주특별자치도, 일본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가사현, 나가사키현 등 8도시), 환태평양평화공원도시협의체(한국 제주, 미국 샌디에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만 카오슝,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멕시코 더후아나 등 7개 도시)의 공동행동을 추진하겠습니다. 동시에 제주도와 대한민국, 한일연안주민들을 대표할 주민원고단을 모집해 한일양국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하겠습니다. 이어 국제재판소에도 소송을 진행하겠습니다.

 

제주도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전세계인이 함께 할 것입니다.

 

2020. 10. 20.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