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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의 비극, 평화의 섬 제주서 기억되다

노근리양민학살사건(이하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노근리사건을 알리는 전국순회전시가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혼란스러웠던 한국 현대사에서 미국이 관여된 노근리사건과 제주43, 사건배경부터 진상규명의 역사까지 동병상련으로 연결돼 과거사의 진실과 해결을 찾아볼 수 있는 자리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오는 23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노근리사건 관련 사진만화문서 및 영상물 전시를 열고 있다.


 

노근리사건은 19507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피난길에 오른 충북 주곡리 및 임계리 주민들을 노근리 쌍굴 다리에 머물도록 명령하고 사격을 가해 300여명을 희생시킨 사건이다.


유족들의 진상규명 요청에도 불구하고 어둠 속에 묻혀 있다가 1990년대 노근리양민학살대책위원회와 국내외 언론 등이 사건을 알리면서 빛을 보게 된 역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기록과 재생으로 기억되는 노근리사건을 주제로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전쟁의 아픔과 이념 갈등으로 희생의 흔적을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노근리 사건 70년 속에 희생자 중심으로 고증하고 밝혀가는 과정을 아카이빙 자료 및 예술작품으로 승화했다.

 

전시에서는 아카이빙 전시물, 김은주 사진작가, 박건웅 화백의 작품과 더불어 영동예총의 예술가들이 노근리사건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노근리사건의 전반적인 흐름과 노근리정신을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편 이번 순회전은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영동예총이 주최 및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19일 영동군 노근리국제평화재단에서 전시를 시작으로, 717일에는 서울에 있는 KP갤러리에서 진행했고, 제주를 거쳐 오는 925일부터 108일까지 부산민주공원에서, 1016일부터 1025일까지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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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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