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중학생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여중생이 또래 친구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피해 학생의 가족이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노형지구대에 신고했다.
학생 측은 학교 근처 건물에서 또래 학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알렸다.
가해 학생 중 2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현재 피해·가해 학생이 다니던 중학교에 장학사를 보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 3명을 모두 특정한 상태"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학생에 대한 일시보호,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간의 분리 조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