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성산과 녹동을 잇는 신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식이 17일 성산포항에서 개최했다.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펀드’사업을 통하여 국내 조선사인 ㈜대선조선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된 15,000톤급 카페리이며,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하면서 여객정원은 630명,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취항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및 내빈소개 △경과보고 △취항 기념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 △선상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산포항은 지난 2015년 10월 전남 장흥을 오가던‘오렌지’호의 운항 중단으로, 도내 관광 중심의 여객터미널 기능을 수행해왔으나, 이번‘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으로 제주 동부지역과 육지부와의 최단거리 해상교통망이 구축됨에 따라, 거점 연안항을 기점으로 한 인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취항 기념축사에서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으로 제주 동부지역의 물류와 관광산업에 새 희망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귀포시정도 이번 취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더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