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나는 푸른 제주바다를 지키고자 한다. 남원읍 현예슬

나는 푸른 제주바다를 지키고자 한다

 

남원읍 소득지원팀 현예슬

 



2년 전, 필리핀 최고 관광지인 보라카이섬이 환경복원의 이유로 6달동안 폐쇄되었다. 해변이 오염되어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관광객들도 있었고, 폐기물 관리가 어려워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도 계절에 관계없이 바다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레길이 해안변을 따라 형성되어있고, 가는 곳마다 유명한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관광객으로 인한 생활쓰레기 문제를 겪으며 보라카이섬의 폐쇄를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다.

 

최근 뉴스에서 제주에 등장한 바다불청객 괭생이 모자반, 구멍갈 파래와 같은 헤드라인을 접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해조류는 방치해두면 악취가 심하고 경관을 해쳐 즉시 수거가 필요하다. 또한 제주는 지형 특성상 우천이나 강풍 뒤 해안에 냇건덕이가 많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바다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제주바다를 늘 깨끗하게 지키려는 노력의 하나로 2017년부터 각 읍면동에 청정바다 환경지킴이가 근무하고 있다. 매년 봄이 되기전 바다지킴이를 뽑는다. 우리 남원읍 같은 경우에는 10명의 바다지킴이가 쇠소깍부터 신흥리까지 총 5구역으로 나누어 2명씩 팀을 이뤄서 근무하고 있다. 바다지킴이의 업무는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고, 쓰레기 투기를 감시한다.

 

읍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바다지킴이가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바다환경 지킴이가 없었다면 해양 담당자들은 매일 해양환경정비 관련 민원에만 시달렸을지 모른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에도 더운 볕에 나가서 근무하시는 바다지킴이분들에게 감사하다. 해안변으로 걸으시다가 파란조끼를 입으신 분들을 보면 삼춘, 폭삭 속암수다예!”라고 외쳐주셨으면 한다.

 

청정바다 환경지킴이 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바다지킴이가 되어주셨으면 한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