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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설중송탄’중국인 유학생들과 만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중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설중송탄(雪中送炭)’일방유난 팔방지원(一方有難, 八方支援)'이란 격언을 중국어로 전하며어려울 때일수록 도민들과 협력해서 이번 위기를 이겨내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우정과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루안치 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제주분회장 등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8명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코로나19발생에 따른 중국 유학생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원 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제주로 다시 돌아온 유학생들이 학업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서로 돕고 보호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제주에 온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주도의 강력한 방역 조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었는데 특히 유학생들이 입도하는 과정에서 원활하게 협조를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루안치 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제주분회장은 도내에서 중국인 출입금지 슬로건을 가끔 보기도 했는데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지 중국인에 대한 혐오나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가게 상인들의 생계를 위한 것이고, 고객 관리 차원에서 붙여놓은 것을 유학생들도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안치 분회장은 이어 유학생들이 공항에 내렸을 때 픽업을 하거나 숙소에서 11실로 단독 격리가 이뤄 졌을 때에도 대학과 제주도에서 대처를 잘 한다고 얘기 한다학생들이 격리기간동안 외출을 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노트북까지 전달하면서 다음 학기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잘 대응해서 고맙다고들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한위 학생은 길거리를 다닐 때 중국인인거 알고 처음에는 좀 그런 시선도 있었지만 저는 중국에 돌아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면 오히려 중국에서 이런 것이 있어서 얼마나 가슴아프냐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 많아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해 감염증 확산 예방에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입도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특별 수송은 국내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며 대학 개강이 시작되는 3월 중순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도에 대비해 입국 후 14일 동안 머무를 임시 생활시설을 대학들과 함께 파악하는 등 사회적으로 차별·혐오 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인 유학생 보호 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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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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