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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서울간다는 말도 있는데,,,

중앙정치권 개편에 '역할론 부각'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정치적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보수를 중심으로 하는 정계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중앙정치에 재진입할지, 아니면 제주도지사로 남느냐의 문제다.

 

도내 정가에서 그를 안다는 인사들도 ‘3선 도지사를 노릴 것’, 혹은 제주도지사 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라며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5일 열린 2019년도 지능시스템 및 감성공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연설하는 원 지사


 

일단 원 지사의 정치적 언행은 중앙정치권을 향해 있다는 분석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부터 줄곧 현 여권에 날선 비판을 하면서 보수 정치인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광역단체장이라는 입장에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예산이나 정책 등에서 정부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도내 지역구 의원 3명 모두가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이 더욱 그렇다.

 

중앙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원 지사의 언행, ‘천둥이 잦으면 비가 온다

 

원 지사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당시 그의 유튜버 채널인 원더플 TV를 통해 ‘82학번 친구 조국은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소란했던 조국 정국에서 그의 발언은 중앙언론을 탔고 이를 대하는 입장에 따라 비난과 칭찬을 동시에 받았다.


 

지난달 말 대구 행사를 방문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남자 박근혜라고 지칭, 구설에 올랐다.

 

4일 그는 페이스북에서 강경화 외무부장관을 저격했다.

 

강 장관의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임진왜란과 세계 제2차대전 직전 상황을 빗대며 안일한 시각이라고 따졌다.

 

이 정도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의 공식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의 정치적 철학 등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느 편에 속해 있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평이다.

 

향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에 그는 어디에 어울릴까

 

중앙정치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복잡하다.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체제가 단식이후 굳어지면서 비박계와 복당파의 반발이 새나오는 실정이다.

 

정가에서는 황 대표가 친박계에 기대, 1인 체제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지난달 황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할 당시 원 지사는 그를 방문한 적이 있다.

 

정가에서는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은 적이 있다.

 

바른미래당은 유승민계와 손학규 당권파가 갈리며 예측불허의 길을 걷고 있다.

 

유승민 계와 황 대표 체제의 결합자체가 친박이라는 상수로 인해 어려울 것이라는 짐작과 함께 원래 총선에서는 분열하는 법이고 대선에 가야 뭉치게 된다는 정치권의 진단도 더해져 있다.

 

이 경우 원 지사의 자리는 제1 야당에 위치할 수 밖에 없고 황 대표 체제에서 뭔가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력 확대를 도모하는 황 대표에게 원 지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 지사의 캐릭터 자체가 황 대표의 약점을 덮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본다면 원 지사의 중앙정치 재진입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 원 지사가 중앙정치권의 요청을 거부할 경우 눈치만 본다는 미운털이 박힐 수도 있어 원 지사 입장에서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임박한 셈이다.

 

도지사에 충실하겠다던 약속은 어떻게 되나

 

정치는 살아 숨 쉬는 생물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된다.

 

 원 지사는 제주도지사라는 직분에 충실하겠다는 말을 되풀이 해 왔다.

 

이 말은 그 자리에 있을 때 까지가 생략됐다는 정도로 보면 된다.

 

어차피 제주사람으로 제주를 위한 정치인으로, 도지사로 있으나 중앙정치권에 자리 잡으나 제주 발전에 도움을 주면 되는 것 아니냐로 바꾸면 된다.

 

내년 총선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한판대결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진영은 가능한한 세력을 모아야 한다.

 

보수 정치권은 원 지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원 지사는 중앙정치권에서 활동하던 때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 볼 때 원 지사의 서울행은 머지않은 시기에 현실화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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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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