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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

침수. 정전 사고 등 하늘. 바닷길도 막혀

17호 태풍 타파가 제주지방을 할퀴고 지나갔다.

 

제주지역에 초속 30m 내외 강한 바람과 함께 6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께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한 태풍 타파는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독도 방면을 향해 북상했다.


23일 아침9시 위성사진(기상청 제공)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에 중심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50인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로 인해 2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지역은 22일 오후 2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638를 비롯해 윗세오름 578, 한라생태숲 551.5, 제주 265, 서귀포 133.3, 성산 268.8, 고산 68.6등 폭우가 쏟아졌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지귀리 초속 40.6m, 태풍센터 31.6m, 윗세오름 31m, 성산 30.4, 고산 29.9m 등 제주 곳곳에 초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제주시 오라동 입구 도로가 침수되면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인근 평화로 갓길이 빗물에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태양광 패널이 크게 파손됐다.

 

21일부터 이틀간 119를 통해 피해신고 242건이 접수됐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지면서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3335가구가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중 842가구는 오후 4시를 기해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2493가구는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21일 항공편 33편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22일에는 전체 항공편 478편 중 오후 5시까지 예정됐던 371편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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