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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중앙정치 진출설 파다

부쩍 잦은 서울나들이, 보수대통합 강조

서울 나들이가 부쩍 잦은 원희룡 지사의 중앙정치 복귀설이 번지고 있다.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원 지사는 도민만 보고 가겠다를 여러 차례 강조한 적이 있는 반면 중앙정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 2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 지사는 중앙정치 참여를 적극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본인의 정치적 정체성을 밝혔고 보수통합과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중심에 둬 관심을 끌었다.

 

원 지사의 정치적 정체성은 보수’, 그의 지향점은?

 

원 지사의 정치적 이력을 보면 보수임이 분명해진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양천갑에서 국회의원을 3선했고,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자리에 올랐다.

 

그러다 바른미래당에 입당했고 작년 4월 탈당, 무소속 신분으로 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보수 정당에 몸을 담은 정치이력이다.


25일 추석 민생행보로 마라도 해녀들과 만난 원희룡 지사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정치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원 지사는 네 성향은 분명히 야(). 대한민국 현대사의 성취를 긍정하고 이를 계승하면서 개혁을 해나가자는 것이 나의 정치노선이라며 비록 분단이 됐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자유시장경제를 지키면서 성장해왔다. 나는 이것이 우리가 처한 국제적 환경. 역사적 상황 속에서 위대한 성취이자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보수우익 정치인에게서 흔히 나오는 그들의 모범답안이다.

 

원 지사는 안보, 소득주도성장, 국민통합 등에 대해 현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당에 입당한다면 자유한국당? 혹은 바른미래당?

 

보수통합과 관련 원 지사는 유승민과 안철수 등과 같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입당 질문에는 웃기만 했고 자유한국당 입당 질문엔 깊은 고민과 많은 토론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특히 원 지사는 보수통합의 키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쥐고 있으며 결단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하면 원 지사는 제1야당을 이끄는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안철수를 같이 안고 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야권 대통합이 있을 경우 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쩍 잦아 진 서울 나들이, 저를 잊지 마세요?

 

원 지사는 최근 TV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국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컨셉이 상사 자신만 느끼지 못하는 갑질 행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치인 원희룡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키는 내용이다.

 

봉개동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연장에 반발하면서 반입 저지를 벌이던 지난 20. 21일도 서울일정에 치중했다.


지난 21일 봉개동 주민들과 만난 원지사, 당초 주민들은 20일 대화를 요구했다

 

원 지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축사를 했고 21일에는 중앙언론과의 인터뷰를 했다.

 

이 당시 봉개동 주민들은 원 지사와 면담을 요구했던 때로 결국 봉개동 주민들은 20일 하루 쓰레기 차량을 막아섰다.

 

원 지사는 서울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5시 봉개동 주민들을 만났고 10월말까지 쓰레기 저지를 유예한다는 결론을 주민들과 합의했다.

 

제주도는 남북경제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민간 거버넌스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임기를 꼭 채우겠다는 원 지사, 그러나 마음은 콩밭?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원 지사는 중앙정치 참여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도민만 보고 가겠다. 임기를 꼭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수대통합에 참여하려면 임기를 채울 수 없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야당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합집산(離合集散)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약 원 지사가 이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지 못하면 무소속 제주도지사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원 지사가 꾸는 대권에 접근하려면 어떠한 형식이든 중앙정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야당 후보 험지 출마 당선으로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을 경우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이런 코스로 가려면 올해 안에 제주도지사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도민들과 약속, 정치적 야망의 실현 중 어느 쪽을 중하게 여길지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제주정가에서는 올 가을에 원 지사가 지사직을 버릴지 모른다말도 새나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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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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