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서귀포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를 다시 강조했다.
21일 양 시장은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던 지역경제에도 어려움의 파고가 밀려왔다”고 돌아 본 후 “그 속에서도 19만 서귀포시민과 2,200여 서귀포시 공직자들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아직 가시적인 큰 성과는 없지만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며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조금씩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도시 미래발전의 바탕이 되는 서귀포시 인구는 지난해 9월 19만명을 넘어섰고, 혁신도시에는 지난 해 9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이전하면서 9개 공공기관·853명 이전이 마무리됐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2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국민체육센터는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한 양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의 기반이 될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를 비롯해 동홍천 옛물길 복원사업, 문화광장조성사업은 부지를 매입해 나가는 한편, 도시관리계획(문화시설) 결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이후 ‘시정은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신념을 늘 지켜왔다고 되짚은 양 시장은 “17개 읍면동 방문을 시작으로 105개 마을 중 72개 마을을 방문하였고, 각종 기관․사회단체와 140여회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제2공항 예정지를 비롯한 강정마을 등 갈등과 현안이 있는 곳도 수시로 찾아가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특히 양 시장은 “지난 1월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 35명이 참여하는 ‘시민소통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시정현안에 대한 자문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시정현안 23건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소통 시정의 실천을 자부했다.
또한 양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2년6개월 간 응급의료시스템 개선과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강화, 서귀포의료원 기능강화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령화·저출산 등 복지환경은 변화하고,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 서귀포시장애인회관,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등 사회복지 28개 시설을 준공 또는 조성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 시장은 ▲ 공공근로사업의 대폭 확대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와 1965 올레시장 54번가에 조성된 청년점포의 청년창업의 거점 역할 추진 ▲감귤당도 향상을 위한 품종갱신 지원품종과 방풍수 정비사업 확대 ▲ 영세농업인 대상 친서민 농정사업 지원 확대 ▲다용도 농작업대와 고령농가 방제복 지원 등 현장중심의 맞춤형 농정시책 추진 ▲농업분야 보조사업 통합신청 확대 등 경제분야의 성과를 열거했다.
쓰레기 문제와 관련, 양 시장은 “민관협업을 통해 방치폐기물 일제정비와 계도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쓰레기 발생량은 줄이고,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제시했다.
양 시장은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서귀포시 경제를 뒷받침하는 1차산업과 관광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 시장은 이날 오후 3시에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시정공감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들과 서귀포시 출범 이후 변화와 시정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2020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