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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황금향’ 열매 안 맺히는 원인은 ‘자근’ 때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감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에 이어 황금향에서도 수량을 떨어뜨리는 자근발생을 확인했다며, 묘목을 생산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확 시기가 늦은 만감류 품종은 탱자나무 대목(밑나무) 위에 감귤 접수(가지)를 접붙여 묘목을 만든다. 이때 탱자나무가 아닌 접수에서 나온 뿌리가 자근(自根)’이다.

감귤나무에 자근이 발생하면 꽃과 과일 맺는 양이 줄어 전체 생산량도 줄게 된다.

 

조사 결과, 이번에 처음 자근이 발생한 황금향 나무는 나무 세력이 강해지고 주간부(원줄기)가 굵어지며, 꽃 맺음(착화)과 과일 맺음(착과)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자근이 발생했던 다른 만감류 처럼 대목이 땅 위로 03cm 정도만 나오게 낮게 접붙인 곳과 아예 대목을 재배지 땅에 묻은 과수원에서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한라봉(부지화), 천혜향(세토카), 레드향(감평), 황금향(에히28)이 우리나라 전체 만감류 품종(3,932ha)91.8%를 차지하는 만큼, 만감류 묘목을 생산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자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묘목을 만들 때 접목 높이를 땅 위 610cm 높여서 접을 붙이고, 묘목을 옮겨 심을 때도 대목이 땅 위로 610cm가량 충분히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이미 자근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자근을 원줄기(주지)에 최대한 가깝게 붙여 기계톱 등을 이용해 잘라낸다. 잘라낸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 상처 부위가 2차로 감염되지 않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현재욱 소장은 주요 감류의 수량을 떨어뜨리는 자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묘목을 심을 때 대목이 충분히 노출되도록 하는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만감류 자근 발생 원인과 생리를 담은 책자와 홍보지를 보급하고 교육을 진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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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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