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 4월~11월 고사리 채취 시기와 겹쳐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전국 2015년 79명(21명 사망), 2016년 165명(19명 사망), 2017년 272명(54명 사망), 2018명 259명(사망통계 미확정)의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 발생이 없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나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어 주로 가을철(10월~11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으로 야외작업 및 활동 시 밝은 색 긴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휴식 시 돗자리 펴서 앉기, 주기적 기피제 사용, 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세탁 및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시의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의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관심이 중요하며 또한, 작업 및 야외 활동한 후 2주 이내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