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재활용 선별장 안전사고와 관련,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했다.
고희범 시장은 21일 아침 10시 제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환경시설관리소 재활용선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우리 직원이 중상을 입은데 대해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시민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렸다.
고희범 시장이 21일 재발방지대책을 밝히고 있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수술을 받고 호전되어 18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병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사고 당사자 근황을 전한 고 시장은 “시는 작업장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안전 메뉴얼과 안전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작업장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제한 후 ”각종기계설비에 대해 안전기준에 맞게 빠른 시일 내에 안전 조치를 완료하여 안전보건공단제주지사의 확인을 받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의 승인을 받아 재가동(1월31일 이전)해 나갈 것“이라며 ”작업시간 전에 한자리에 모여 인원확인 및 안전장비 착용여부 등 확인을 거쳐 구호를 제창한 후 팀별 작업위치로 이동하도록 하고 작업시작을 알리는 경보장치와 경광등을 30초이상 작동한 후 컨베이어가 작동하게하여 작업자가 충분히 인지한 후 작업을 시작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시장은 “작업공간마다 비상버튼을 추가 설치하여 비상시에는 모든 작업자가 즉시 컨베이어를 멈출 수 있도록 개선하고 기계점검 및 청소 시에도 반드시 2인이상 1조로 업무를 수행 하도록 해 위험요소를 철저히 없애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청소부분은 기계 유지보수 전문업체와, 안전문제는 안전전문 컨설팅업체에 위탁하여 수시로 작업장을 점검하도록 함으로써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처음부터 차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시장은 “이번사고를 계기로 우리 시 전 부서에 대해 안전 매뉴얼 재점검 및 현장 확인을 실시하여 다시는 이번 사례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나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