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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전에 떠는 도내 '여성 1인 가장들'

제주지역만 3만3517가구로 나타나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지역에서 여성혼자 사는 경우가 33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은 최근 우리사회와 제주사회의 주된 가구유형으로 확산되고 있는 1인가구 중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정책욕구를 반영한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정책지원방안 연구를 발간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1인가구는 200026152가구에서 201768738가구로 2.5배정도 증가했다.

 

여성 1인가구는 같은 기간 17601가구에서 33517가구로 크게 늘었다.

 

2030년이 되면 1인가구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주된 가구 형태가 되고 제주지역에서도 3가구 중 1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서는 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 400명을 대상으로 1인가구 형성배경, 경제 및 주택소유, 안전 및 건강 상태, 가족돌봄, 향후계획 등을 파악하고 세대별 정책욕구를 제시했다.


1인가구 형성배경은 개인의 자유 등 자발적 1인가구(16.3%)보다는이혼·별거·사별’(55.5%)본인의 직장 또는 학교’(20.5%) 등 가족·경제적 환경에 의한 비자발적 1인가구(76.0%)가 더 많았다

 

경제상태를 보면 여성 1인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14만원으로 도시근로자가구 1인 월평균 소득(160만원)보다 낮았으며 월평균 근로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도 47.5%로 여성 1인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소유현황은 여성 1인가구의 66.8%는 자가소유주택이 없고 주택구입시높은 보증금/월세’(61.2%)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필요한 정책도 주택공급정책(54.2%)이어서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한 저렴한 소형 주택공급 정책이 필요하다

 

주택 및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폭력·범죄에 대해 2030세대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많이 불안(매우불안전+불안전)을 경험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해 여성 1인가구에 대한 주거지안전 및 주택방범지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여성 1인가구 중 일하지 않는 이유는건강이 좋지 않아서58.1%로 가장 많고 근로소득이 없는 이유도건강하지 않음’(75.3%)이 많아 여성 1인가구의 경제활동을 위해서는 건강예방지원 정책도 절실하다.


여성 1인가구 4명중 1명은 가족을 돌보고 있다.

 

20대에서 50대는 주로 부모를, 60대는 주로 손자녀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나 1인가구를 위한 가족돌봄 및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


2030세대의 26.0%는 향후결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40대가 되면결혼의향이 9.6%로 떨어져 1인가구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 청·중년 1인가구의 사회관계를 활성화하는 정책지원방안도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소형공공임대주택공급 및 주택방범서비스지원, 가족 돌봄 지원, 건강예방사업확대, 사회관계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1인가구를 위한 제도적 지원강화와 역량강화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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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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