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목표메달 획득을 위한 필승을 결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16일 오전 11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 이석문 교육감, 전귀연 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선수와 임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20개 종목 선수 212명과 임원 및 보호자 200명 등 모두 412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이 체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이어간다. 또 휠체어농구는 지난 대회에서 전국체전 5연패를 저지했던 서울에 설욕을 노린다.

원희룡 제주도장애인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여름날 흘린 땀방울에 대한 노력과 결실이 이번 체전 메달로 보답할 것"이라며 "진정한 승리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멋진 승리가 있기를 기원 드린다."고 선수단의 필승을 기원했다.

도선수단 박종성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9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제주도 장애인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며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선수단의 모범이 돼 우리고장의 명예와 긍지 또한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출정 보고했다.

결단식을 가진 제주도선수단 본진은 10월 24일 오전 항공편을 이용해 격전지 전라북도로 출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과 수영, 사이클 등 14개 종목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3개 등 모두 110개의 메달을 획득해 체전 사상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