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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조각가 조윤득의 ‘돌섬’ 주제 작품 전시회

제주라는 삶의 터에서 얻은 영감의 원천을 도자 조형의 세계로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춘화)에서는 이달 5부터 28일까지 <2018 중진 여성작가 초대전조윤득-돌섬(DOL SEOM)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 전시는 매년 공모하는 여성 미술인 전시 지원 사업과는 별도로 지역에서 역동성 있게 활동하는 중진 여성작가를 선정하여 수준 높은 전시를 도민에게 알리고, 도내 중진 작가의 발표기회 제공과 전시 영역 확대를 염두에 두고 마련한 전시이다.


 

조각가 조윤득은 줄곧 제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중진 여류작가이다. 여성작가로 산다는 것은 각고의 노력과 의지 그리고 창작에 대한 열정이 없고서는 지속할 수 없는 일이다. 작가 조윤득은 이러한 난관을 헤치며 제주 도자 예술의 수준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조윤득의 흙 작업은 제주를 떠나서는 말할 수 없을 만큼 불가분 관계를 형성하면서 완성되고 있다. 거칠고 투박하면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제주다움의 메시지는 작가의 흙작업에 그대로 투영된다.



조윤득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어다본 미술평론가이자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인 이재언 씨는 작가의 흙 작업은 뜨거운 용암이 분출되어 형성된 제주섬과 고온의 가마에서 꺼낸 도자와 통하는 데가 있다면서, 작가의 작업은 전체적으로 거칠고 투박한 면이 짙으면서도 여성 특유의 감각적인 요소를 곁들인다고 평한다. 이번 전시에서 도자의 오래된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조형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소박함과 생동하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화산섬>이라는 연작과 꽃다발 시리즈의 도자 작업, 제주에 불고 있는 개발붐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시선이 투영된 작품 등 총25점으로 구성된다. 은유적인 표현의 작품과 더불어 설명적이기까지 한 다양한 도자 조형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시와 연계하여 20 오전 10시 부터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 체험 시간으로 돌섬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가 계획되어 있다. 체험교육은 재료 특성상 유료로 진행되며, 작가의 전시 작품 중 화산돌을 응용한 화병과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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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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