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의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에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하게 됐다.
민관 합동 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전체 의원 14명 중 절반을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에서 맡게 돼 객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 신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토부는 공항 추진의 근거가 된 2015년 사전 타당성 조사를 검증하는 재조사에 지난 6월 착수한 바 있다.
국토부 측에서는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센터 대표와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용화 인하대 교수, 박정근 제주대 교수,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이제윤 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 주종완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
반대대책위원회 측에선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박찬식 충북대 겸임교수, 서영표 제주대 교수, 전재경 자연환경 국민신탁 대표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연구용역 과정을 철저하게 살피는 역할을 한다.
또 위원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필요한 경우 공개 설명회나 토론회도 할 수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운영되며 최대 2개월간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