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와 가뭄이 화두다.
고길림 제주시장 직무대리는 8일 아침 9시 00분 본청 실국장 및 현안부서 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안 소통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장기화, 가뭄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고 직무대리는 폭염장기화에 따라 무강우 가뭄현상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가뭄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및 당근파종 지연 및 파종지 발아생육이 저조할 것에 대비한 물공급 비상체제를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거취약자, 노숙자, 토목 현장근로자 등에 대한 안점점검을 더욱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하는 등 폭염 및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 했다.
이와 함께 “여름 피서철을 맞아 최근 랜트카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생활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도내 3만5000대와 육지부 지역에서도 1만여대의 렌트카가 일시적으로 유입되면서 피서지 및 관광지, 시장은 물론 야간에 곳곳에 렌트카 불법주차로 차량통행은 물론 시민생활에 까지 불편을 끼치고 있다”며 렌트카 업체를 대상으로 차량에 연락처 게시 등 불법주차 방지를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노숙 밤샘주차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최근 세화항 인명사고와 관련하여 항포구를 비롯한 재해 취약지 및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캠핑카·텐트 등을 이용해 한 곳에서 장기 숙박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9월부터 숙박·음식점에 대한 재난안전이 강화되면서 재난배상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재난배상보험가입 및 시설 안전점검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지적한 고 직무대리는 이밖에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정예소득작목단지, 들불축제 등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절충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