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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를 아세요? 안덕산방도서관 전영선

하브루타를 아세요?

 

안덕산방도서관 전영선

 


도서관에 하브루타 질문독서회동아리가 개설되어 첫 시간에 청강을 하게 되었다. ‘하브루타란 둘이 짝을 지어 대화하고 질문하고 논쟁하는 유대인 전통 교육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브루타를 처음 접하는 회원을 위해 하브루타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G20 서울 정상회담 폐막식에서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한국 기자 한분께 질문할 기회를 드리겠다는 장면이었는데 바로 그 순간 한국인 기자석에는 정적...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곤혹스러운 장면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모습에 창피하다는 생각보다 나 역시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마찬가지로 질문을 못했을 것이라는 동질감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 혹시 내가 하는 질문이 주제에 타당한지, 아니면 내가 질문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더 좋은 질문을 할 기회를 빼앗은 건 아닌지, 아니면 내 질문이 너무 튀어 보이는 것은 아닌지...


어째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능지수(IQ)가 높다는 한국인이 질문을 못하는 상황을 겪게 된 걸까? 아마 그건 지금까지 교육의 주축이 되는 주입식교육의 산물인 한 문제에 정답은 한 개라는 고정관념이 질문을 망설이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동영상이 끝난 후 탈무드의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10가지 질문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처음엔 막막하고 부담스러운 질문 만들기였는데 짝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나누면서 질문 10개 만들기가 완성되었다. ‘100명이 모이면 100가지 생각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듯이 그만큼 각자의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시간이었다.


또한 내가 느껴서 끝나는 하브루타가 아닌 다음 세대의 주인인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하브루타는 관심, 관심은 질문, 질문은 사랑이라는 글귀처럼 하브루타를 토대로 우리의 자녀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질문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갖게 하고 더불어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도록 가정에서도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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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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