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회장 고태명)가 문재인대통령 내외에게 동백 스카프를 전달했다.
제70주년 4‧3 추념식 후 진행된 오찬장에서 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고태명 회장이 대통령에게 직접 동백스카프를 둘러주었다.
이날 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껴 마음을 담은 선물인 스카프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재인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 뿐 아니라 “유족들과 생존희생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에게 선물한 스카프는 4‧3의 상징인 동백꽃을 이용하여 염색한 작품으로 제주인디의 강춘일 작가가 “4‧3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제작하여 후유장애인들에게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는 지난 3월 18일 ‘문재인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을 통해 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에 대해 국가차원의 의료비 및 요양시설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