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폭력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이 20일 오후 4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다.
이는 최근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조직 내 폭력예방 중요성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도 소속·산하기관 5급 이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별교육이다.
교육은‘직장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성희롱·성폭력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유정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는 여성 자체를 기피하는 ‘펜스룰(Pense Rule)*’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의 사례를 다양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 및 사건 처리 원칙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방안과 직장 내에서의 간부공무원들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 함께한 원희룡 도지사는 “대한민국에서 미투 운동의 확산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우리 사회를 성평등과 여성인권이 실현되는 사회, 나아가 모두가 존엄한 사회로 나가자고 이끌면서 아픈 현실을 드러내고, 공감하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개선하고,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