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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공공주도, 해상 풍력발전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한동.평대발전

공공주도로 도민과 함께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김 태 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지난 214,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이 17개월 만에 제주도의회 심의를 통과했고, 220일에는 제주도의 지구지정 고시가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작년 11월 준공한 전국 최초의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발전과 지난 2013년 말 지구로 지정된 한림해상풍력발전에 이어 3번째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2012탄소없는 섬’ 2030 계획을 통해 모든 에너지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공급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절반을 담당하는 풍력발전에 대해서는 지난 20159월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사는 부지를 소유한 마을과 바다를 이용하고 있는 어촌계를 대상으로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를 공모하여 20161, 한동평대와 표선세화2하천, 월정행원을 후보지로 선정하였습니다.

 

후보지 중에서도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는 지난 수 년 동안 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다른 지역의 풍력발전 추진계획에 비해 주민들의 지지도와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에너지공사는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바탕으로 제주도의회에서의 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 통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현재 에너지공사는 육상풍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제주도내에서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지만, 해상풍력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여러 모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도의회 지구 지정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이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에너지공사는 201610월부터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에 대한 입지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을 실시하여 발전기 기종, 전력계통 연계 방안 뿐 아니라, 경관 시뮬레이션과 해저 문화재 조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항을 꼼꼼히 조사분석하여 지구지정 이용계획에 반영하였습니다.

 

풍력발전지구 지정 제도는 제주특별법에 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시행되는 사전입지평가 제도로, 개발이익 공유화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생가능에너지 입지문제로 인한 민원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7개월여 간의 도의회 지구지정 심의과정은 에너지공사에게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전기사업 허가 및 개발사업 시행승인 등 관련된 행정절차가 남아있고, 실제 공사를 진행하는데도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는 시간 동안 이번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이 제안해주신 여러 고견들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세계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제주도이기 때문에 해양생태계 뿐 아니라,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끼치는 다양한 영향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저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제주도의 무한한 바람과 함께, 섬을 둘러싼 바다라는 자원을 활용하여 해상풍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 제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개발이익의 지역환원을 통해 도민 복지를 증진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재생가능에너지 관련 산업의 육성을 통해 제주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킴과 동시에 제주 청년을 글로벌한 인재로 육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에너지공사는 도민 모두의 바람에너지를 활용해서 제주의 청정과 공존을 이끌어내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한동리와 평대리 마을주 민분들을 비롯해 지구지정 후보지 응모에서부터 도의회 동의안 심의과정까지 다양한 의견을 주신 도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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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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