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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지역 영하권, 온섬 꽁꽁'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 체감온도 '뚝'

제주지방에 동장군이 찾아왔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권의 날씨와 함께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영하 1.6도를 비롯해 서귀포 영하 2.9도, 성산 영하 2.7도, 고산 영하 1.9도 등 제주 전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여기에 지역에 따라서 강풍주의보가 더해졌다.


고산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1.4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기온은 더욱 떨어졌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어리목에 34.8㎝, 유수암 11.7㎝, 아라동 6.1㎝의 많은 눈이 쌓였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해안지역에도 제주시 2㎝, 서귀포 4.6㎝, 고산 1㎝, 성산 4.1㎝ 등의 눈으로 덮였다.

 

한라산에 쌓인 눈에 의해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의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비자림로와 서성로는 대형차량은 월동장구를 장착하고 운행이 가능하나 소형차량의 운행은 통제되고 있다.

 

한창로와 남조로, 제2산록도로는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하며, 번영로와 평화로 명림로, 애조로 등은 대형차량은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하지만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한다.

 

폭설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오후 7시47분께 서귀포시 상창리 헬로키티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날 오후 11시10분께 서귀포시 색달동에서도 눈길 미끄러짐에 의한 교통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오전 8시35분께에는 제주시 오라2동 오라초등학교 서쪽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 승객 1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후 6시5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티 뮤지엄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폭설과 빙판길로 인해 고립되는 등 12건의 차량 고립사고가 발생해 119가 안전조치에 나섰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객선 중 목포와 여수, 완도를 운항하는 4척의 대형 여객선만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오전 8시33분을 기해 공항 운항이 임시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7시55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01편을 비롯해 7편의 항공편이 회항했고, 이날 오전 9시5분께 김포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140편을 비롯해 9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현재 활주로 진행 중인 활주로 정비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회항 및 결항편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이번 강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기상청은 12일까지 기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눈 역시 한라산을 중심으로 12일 오전까지 10~20㎝, 많은 곳에는 30㎝의 눈이 더 내리겠으며, 해안지역에도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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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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