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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에 열린 '올레 18. 19코스'

5년 째 새로운 힐링 길은 '진화 중'

 

일본 규슈올레 열린 벌써 올해로 5년째다.

 

규슈관광추진기구(www.welcomekyushu.or.kr) 온천을 중심으로 단체 여행자가 주를 이루던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자층을 유입하고자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 www.jejuolle.org) 제안해, 2012 2 규슈올레 4 코스(사가현 다케오,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이와지마, 오이타현 오쿠분고, 가고시마현 이부스키가이몬) 개장한 것이 규슈올레의 시작이다.

 

제주올레가 코스 개발자문 길표지 디자인을 제공해자매의 이라 불리는 규슈올레. 규슈올레는 단지올레라는 명칭만 쓰는 것만이 아니라 운영 방침과 철학에 있어서도 제주올레와 닮아 있다.

 

 

길을 내는 과정에서 인공적인 손질을 배제하고 친환경 원칙에 입각해 길을 내며, 대형 관광지보다는 마을과 작은 상점 등을 지나게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있게 했다.

 

표지 또한 간세(조랑말 모양의 제주올레의 상징), 화살표, 리본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 리본의 경우 규슈올레는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일본 신사에 많이 쓰이는 다홍색을 사용해 규슈올레만의 개성을 갖췄다.

 

제주올레로부터 시작된 걷기에 대한 국내 여행자들의 높은 관심과 맞물려 규슈올레 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국 여행자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 태어나 지역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규슈올레를 걸으며 지역의 숨은 속살을 발견하고 도보 여행에 매료된 일본 현지 여행자들의 수요도 상당하다.

 

규슈관광추진기구에 따르면 2012 2월부터 2016 3월까지 규슈올레 방문자는 223620명이며, 가운데 한국인이 63.3%(14 1500), 일본인은 36.7%(8 2 120).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난 18일과 19 관계자 지역 주민 300 명을 초청한 가운데 규슈올레 18번째 코스인 가고시마현 이즈미 코스와 19번째 코스인 후쿠오카현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를 선보였다.

 

18 문을 가고시마현 이즈미 코스는 세계 흑두루미의 90%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이즈미시에 열린 13.8km 길이다.

 

삼나무와 대나무가 높게 솟은 숲길과 드넓은 논밭 등을 지나며 물이 풍성한 농산촌 마을의 교과서 같은 풍광을 감상할 있다.

 

4 일본 고위 무사가 살았던 고저택들이 즐비한 이즈미후모토 무사가옥군(出水麓武家屋敷群) 코스의 끝으로, 저택 내부 견학과 갑옷, 기모노 등을 입어보는 체험도 운영한다.

 

19 개장한 후쿠오카현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는 일부러 설계한 역사와 자연이 맞게 안배된 11.5km 길이다.

 

녹음이 짙은 대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작은 신사와 산길 등을 지나며 섬세함과 형식미를 자랑하는 일본 정원의 원형을 보여주는 기요미즈데라 혼보정원(淸水寺本坊庭園), 석가모니 제자 5백명의 수행모습을 담은 오백나한(五百羅漢) 석상 등을 만난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앞으로도 매년 2~4 코스를 개장해 30개까지 코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규슈올레 17 코스를 모두 완주하고 새로운 코스를 걷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우라 유지 (62) 규슈올레를 걸으며 규슈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다.”라며, “제주올레를 완주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지역의 자연과 생태 그리고 소박한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올레의 운영 철학을 유지했던 것이 지난 5 동안 규슈올레가 꾸준히 관심을 받을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올레라는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닌, 올레가 담은 철학을 공유해나가는 글로벌 활동을 펼쳐나갈 이라고 말했다.

 

규슈관광추진기구 다카하시 마코토 본부장은 많은 한국인, 일본 여행자들이 규슈올레를 찾을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나갈 ”, 이라며 올레의 고장인 제주올레에 대한 일본 여행자들의 관심 또한 늘어나는 만큼, 이를 적극 알려 올레를 통한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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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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