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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MICE , 리조트월드제주가 디딤돌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로 2017년부터...천혜의 환경과 함께 동북아 '심장'


제주 신화문화역사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람정의 '리조트월드 제주'가 제주의 MICE 산업을 이끌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주도가 운용 중인 ICC JEJU 중심으로 펼쳐지는 제주 MICE 산업 판도자체가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소득 향상, 젊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왜, 복합 리조트 개발에 눈을 돌리나


지난 8월 말,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


총 9개 도시 34개 후보지가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인천의 6개 지역을 비롯해 부산, 진해, 여수 등 총 9곳이 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12월, 이 중 2개 내외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 2곳 내외의 사업자를 결정하는 이번 공모에 34곳의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각 지자체들은 복합리조트 내의 카지노 및 다양한 시설을 통한 관광수입 창출과 고용효과 등 복합리조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리조트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군 중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는 MICE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이다.


최근 선정된 복합리조트 후보지 9곳 중, 6곳이 집중되어 있는 인천의 경우, 국제공항과 인천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복합리조트의 집적화 효과 등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2월 기공식을 가졌다


 부산의 경우, 대형 컨벤션 시설인 벡스코(BEXCO) 등 기존MICE 인프라를 앞세워 MICE 산업육성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MICE는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서,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MICE 시장은 2012년 기준 1조 61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17년에는 1조 5천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ICE산업은 과거에는 회의나 전시 행사 위주의 단순한 기능적 역할이 강조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MICE 시설규모가 확장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여, 단순했던 관광산업 패턴에 경쟁력을 더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복합리조트로 성공을 거둔 나라의 사례를 봐도 쇼핑과 컨벤션, 테마파크 등을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복합리조트가 MICE 산업과 관광산업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 마카오. 라스베가스 등이 선두주자


싱가포르와 마카오, 라스베가스 등 일찍이 복합 리조트 산업으로 성공을 거둔 곳에서 복합 리조트는 MICE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로 꼽히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복합리조트는 호텔과 쇼핑시설, 카지노와 테마파크, 컨벤션 시설 등이 통합된 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관광자원으로서 싱가포르 관광산업에 기여해왔다.

 

싱가포르 관광청에 따르면, 2013년 싱가포르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약 1560만명으로 총 관광수입은 235억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19조 3205억원)였으며, 이 중에서 MICE 사업 목적의 방문객은 350만명, 이로 인한 수입은 55억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4조 5,218억원)로 싱가포르 총 관광수입의 약 23.4%를 차지했다. 


국제협회연합 통계를 보면, 2013년 싱가포르는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총 99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미국 (799건), 3위 한국 (635건), 4위 일본 (588건) 등 상위권 국가들과의 격차 또한 크다.


일례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센토사’는 6500명이 동시에 착석 가능한 아시아 최대 볼룸을 포함, 3만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회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싱가포르의 MICE 산업의 훌륭한 기반시설로 역할을 하고 있다.


리조트월드센토사는 다양한 대규모 국제행사들을 유치해오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제 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이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국 상품 수출 진흥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가 국내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재외동포 기업인에게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알려 수출을 장려하는 행사로서, 올해는 해외 동포바이어들을 포함한 약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월드 제주, 제주 MICE 산업의 디딤돌


국내에서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들이 완공될 경우, 이러한 국제적 행사들을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국내 MICE 산업의 경쟁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MICE 산업의 세계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지자체별로 복합리조트를 통한 MICE 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제주’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 앙지혜 (Yang Zhihui) 회장(원희룡 지사를 중심으로 오른쪽) 및 겐팅싱가포르의 탄히텍 (Tan Hee Teck) 대표이사(왼쪽)


 리조트월드제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중 한 곳으로서 부지면적이 약 250만 m2 에 달한다.


오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며,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7개의 테마 존에 20여가지의 놀이기구를 갖춘 가족형 테마파크, 대규모 쇼핑 및 다이닝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프리미엄급 호텔 시설에는 2,0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최고급 빌라, 제주 최초의 6성급 호텔, 럭셔리 스파 등과 함께, 국제회의나 전시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MICE 시설까지 마련된다.


이러한 모든 시설은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제주는 이미 전시 컨벤션 시설 외에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골프시설 등 휴양 산업도 발달해있어 방문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며 “제주의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해외에서 개최되던 국내 기관의 국제회의 및 행사들을 유치해 제주의 MICE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의견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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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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